제가 내향적에서 외향적인 편으로 바뀐 케이스입니다만,
온갖 개망신과 쪽팔림을 동반한 이불킥은 기본자세적으로 갖고 살았고요.
일부로 그런 환경안에 더 적극적으로 스스로를 던지곤 했습니다.
그냥 안주하고, 욕하고, 그렇게 해버렸다면 아마도 나도 안변했겠죠.
스스로 변해가는 모습에 실수도 많이 하고, 바닥도 기었슴.
지금와서는 내가 내성적이였다고 말하면, 사람들이 웃죠 ㅎㅎ 개그치는 줄 암.
결론은 무언가 계기가 있어야 사람은 변하지요. 적어도 나는 그랬고요.
그 계기란 환경에서 오는 경우가 많다는 것은 맞는 말입니다.
스스로 이런 내가 짱나니깐 바꾸겠다? 절대적으로 무언가 영향이 있었을 것이라고 봄.
다만, 내면 속 깊숙히 있는 잠재적 모습은 완전히 사라지진 않더군요.
흠..주로 내가 성격 바뀐 것을 말하면, 뻥치지 말라든가 ㅋㅋ
엊그제만 하더라도 여인네들을 만났는데, 특히 코드 맞는 애들은 숨도 못쉬죠 ㅋㅋ
네놈의 자신감은 도데체 어디서 나오냐? 이런 말도 종종 듣고 ㅋㅋ
이런 내가 내성적이라고 한다면 웃기겠지요.
근데, 역설적으로 질문을 들으니깐, 신선하네요;;
어떻게 의식하느냐가 포인트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예로 어떠한 상황에 처했을 때, 자연히 발동되는 언어와 행동들.
내가 딱히 의식하지 않고 있으니, 이것이 현재의 내 성격이라고 할 수 있겠지만,
역으로 내성적인 마인드가 어떤 것인지 알고 있기때문에,
(내가 이게 싫어서, 스스로 바꾼 것이니깐요. 아주 잘 알고 있슴)
착한 척 가면을 쓴다면, 그렇게 보이게 할 수도 있습니다.
고로 언제든 내향적으로 바뀔 수 있는가? 하면 넵 가능합니다 ㅎㅎ
제 인생곡이 가시나무란 노래임 ㅎㅎ 이중적인 감성을 다 알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