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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06-25 02:27
고양이가 자꾸 물어서 미치겠네요
 글쓴이 : 한낮의달
조회 : 1,938  

이제 5개월정도 된 아기고양인데 손발을 세게 깨물어서 고민이네요 할퀼때도 있구요. 때려도 반항기가 있는지 계속 달려들어서 20대 넘게 때렸어요 물면 탁 때리고 그럼 잠깐 놓았다가 또 달려들고 또 때리고 계속 반복이네요. 가둬놔도 소용없고 다른거 물게 하려해도 손말고는 관심없고.. 진짜 저도 욱해서 엄청 쎄게 딱밤 때리고 퍽 소리나게 후려쳤는데 소용없으니 ㅠㅠ
사이도 나빠질것같고 여태껏 잘해줬는데 이 녀석이 이렇게 은혜도 모르나 싶어서 미워져요
다른 분들은 어떻게 해결하시는지 궁금하네요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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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꼬이떡밥 17-06-25 02:28
   
심심한거 아닐까요?
     
한낮의달 17-06-25 02:30
   
지금은 밤이라 못놀아주긴 했지만 오늘 낮에는 조금씩 장난감으놀아주긴 하네요. 심심하면 한번씩 깨무나요?
세라핌 17-06-25 02:29
   
놀아주세요★
     
한낮의달 17-06-25 02:36
   
네 그럴게요ㅜㅜ
전쟁망치 17-06-25 02:30
   
고양이를 때리 다니요.
다른 동물도 그렇지만 때려서 훈육 시킬 동물은 없습니다.

특히 고양이는 더더욱 심합니다. 어릴적 잘못된 인식으로 성인이 되면 고양이 커서도 주인보고 하앜 거립니다.
유튜브에 고양이 키우는 방법 검색해서 공부 하세요

고양이는 때리면서 키우면 안되요
     
한낮의달 17-06-25 02:32
   
오늘 딱밤만 코에다가 딱 소리나게 열몇대 때린것 같은데 ㅠㅠ 저도 안때려야지 했었는데 매일 깨물어대니까 욱했어요
     
역적모의 17-06-25 02:33
   
공감합니다.

강아지만 키워봤지만, 안때려도 생각하게만 만들어주면 다 알아서 하더라구요.
          
한낮의달 17-06-25 02:38
   
네 감사합니다 유튜브로도 공부 좀 해야겠어요
역적모의 17-06-25 02:30
   
물면 우세요.

그래야 얘가 힘조절도 배우고, 자기가 상처준다는 것도 배워요.

같이 싸우면 더 안좋아요.
     
한낮의달 17-06-25 02:33
   
눈물을 흘리라는 건가요?? 쓰읍 소리내거나 아 소리내도 정말 아무 효과 없어요
          
역적모의 17-06-25 02:35
   
우는 연기나 확실하게 아프다는 걸 보여주면 되요.

지가 잘못했다는 걸 느끼게 되면 위로해줄꺼예요.
포퓸 17-06-25 02:33
   
저도 고양이 첨 키울때 서로 안맞아서 때려봤는데 절대 안고쳐집니다.. 개는 때리면 고쳐지는데 냥이는 다르더군요..


입에 물릴만한 장난감을 사주세요.
     
한낮의달 17-06-25 02:35
   
정말 때리면 때릴수록 더 말안듣는가봐요
문재인 17-06-25 02:33
   
우리 강아지도 자꾸 손발 깨무는데 공이나 장난감으로 유도중....
꾸준하게, 끈기있게 하라고....
     
한낮의달 17-06-25 02:37
   
네 조언 고맙습니다
밥밥c 17-06-25 02:38
   
본래 고양이나 강아지는 주인잘 안뭅니다. 물어도 장난이죠.

 오히려 문다고 때리면 아예 경계하고 가까이 가질 않습니다.
     
한낮의달 17-06-25 02:42
   
그렇군요... 근데 너무 아파요ㄷㄷ 팔에 지금 벌겋게 줄이 좍좍 그어졌어요 이제부턴 안 때리려고 노력해야겠어요 진짜 물지만 않으면 정말 귀여운데
유수8 17-06-25 02:45
   
점프를 가르키세요.

바로크 17-06-25 04:11
   
고양이한테 은혜 운운해선 못 키웁니다.
친구한테 은혜 운운하면 친구 자존심 상해하고 열받아서 님께 절교 선언하겠죠?
고양이도 그와 비슷하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개처럼 생각하면 못 키워요.
사람들이 괜히 농담조로 집사 집사 하는 게 아닌 거죠

그리고, 냥이들이 살짝 무는 건 님에게 애정이 있어서 입니다.
냥이들이 진짜 경계 발동해서 하악거리다가 적이라 인식하고 물면 그냥 아픈 정도로 안 끝나요.
20년 전 쯤 제가 처음으로 냥이를 키워서 냥이가 어떤 녀석인지 감을 못 잡고 있었을 때였는데,  한 번 누가 주인인지 억지로라도 서열정리를 해주겠다는 생각으로 개를 대하듯 강압적으로 대했다가 제대로 한 번 물린 적 있었는데요.
그 때 손목에 깊이 0.8cm 의 구멍이 뚫렸습니다.
피는 철철 나고, 온 방안은 녀석이 핥퀴고 찌끄린 설사똥 냄새로 난리도 아니었죠.
그 이후로 그 녀석은 제가 아무리 관계 복구하고 싶어 잘해줘도 데면데면 대하며 절대 저에 대한 경계심을 늦추지 않더군요.
그래도 어쩌겠습니까? 다 제가 잘못한 탓이라 여기며 그래도 녀석 죽을 때까지 헌신하니까 그래도 늘그막엔 저한테도 정을 주더군요.
아무튼 그 이후론 절대 냥이들을 키우면서 강압적으로 접근하지 않게 되었지요.

냥이들은 그런 성향입니다.
'내가 너를 키워주마' 가 아닌 '우리 같이 살자' 는 생각으로 대해야 합니다.
님은 비록 냥이가 님 옆에 와서 온갖 애교를 떨며 마치 님이 없으면 죽고 못 살 것처럼 대해주길 바라시는 지 몰라도 일반적으로 그 정도로 친밀해 질려면 막 태어난 새끼 때부터 님이 부모처럼 금이야 옥이야 정성을 기울였어야 해요.
tv나 각종 매체에서 어느 정도 자란 녀석을 분양 받았는데도 서로 죽고 못산다는 경우는 특별한 경우입니다.
지금 당장 냥이들이 님을 데면데면 대하고 피하지 않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더 좋아질 여력이 있는 거니, 너무 조급하게 생각하지 마시고 차근차근 관계를 만들어 가십시오.
     
한낮의달 17-06-25 13:37
   
정성스런 댓글 감사합니다 많은 도움이 되네요!
누리마루 17-06-25 09:45
   
고양이하고 관계 끝내고 싶으면 그냥 진짜 정신반쯤 나갈때까지 때리면 됩니다. ㅇㅅㅇ그러면 하악질 절대로 못하죠. 친구가 있는데 집에서 고양이 키우는데 하도 하앍거리고 할켜서 붙잡고 머리만 수십대 때린적 있습니다. 하악질 할때마다요 그뒤로 친구앞에선 진짜 고양이앞의 쥐처럼 조용합니다. 피하지도 않고 그냥 얼어붙어요. 그대신 깊은 유대관계는 형성못하죠.
     
한낮의달 17-06-25 13:38
   
때리지 말아야겠네요ㅠㅜ
zzanzzo 17-06-25 10:17
   
몇달전 길냥이한테 물렸는데 대수롭지 않게 넘겼는데 다음날 독올라서 손이 퉁퉁 부었네요 근데 하필 주말이라 여는 병원이 없어 응급실가서 주사맞고 소독하고했던 경험이 있네요
     
한낮의달 17-06-25 13:38
   
꽤 세게 물리셨나보네요 많이 아프셨을듯
참치 17-06-25 13:18
   
애기땐 원래 그러는데;;;  그때 때리면 아이 성격 버려여.  나중에 때린거 후회하심.
     
한낮의달 17-06-25 13:39
   
이제 안때리려구요 사이만 나빠지고 효과도 없는것같아요..어젠 하도 깨물어대서 욱했어요 가만히 있는데도 막 달려들어서 깨물더라구요
이렴 17-06-25 15:09
   
캣초딩 이라고 불릴 시기네요.. 이도 가렵고 장난기도 가장 심할때라..
장난감으로 놀아주세요 때리는건 절대 절대 절대 안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