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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06-24 19:43
한국어 = 우랄 알타이어족이라고 하시는 분들 계시는데
 글쓴이 : 샤를마뉴
조회 : 1,753  

한국어는 이제 사실상 고립어로 분류됩니다.

한국어가 우랄 알타이어족에 속한다는 건 증명이 안 됨.

학계에서는 여전히 한국어의 계통을 못 밝혔습니다. 그래서 고립어 취급합니다.

한 15~20년 전까지만 해도 한국어가 알타이 제어에 속한다고 했고

이게 사실인 것 마냥 아는 사람들이 많았는데

현재는 전혀 증명이 안 된 비주류 학설입니다.

우랄 알타이어족이라는 개념 자체도 아직 불분명.

현재 학계에서는 옛 조상들이 쓰던 고구려어 백제어 신라어 등

이미 사라진 사어들과 현대 한국어, 제주도 방언을 모두 합친

'한국어족'을 따로 분류해서 완전히 독립된 어족으로 봅니다.

고로, 한국어를 어느 어족에도 속하지 않는 자기 하나뿐인 고립어로 보거나

제주어를 본토 한국어와 다른 언어로 분류해서

한국어를 독립적인 한국어족에 포함시키기도 해요.

가끔 보면 "한국어는 우랄 알타이어임" 하시는 분들 계시는데

최소 40대 이상의 아재분들 아닌지 ㅎㅎ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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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의노래 17-06-24 19:48
   
저도 그렇게 배웠는데 요즘은 아닌가보네요 ㄷㄷㄷ
     
cordial 17-06-24 19:50
   
요즘도 알타이어족이라고 배웁니다
다만 이런저런 이견이 있는건 사실이죠

하지만 아직까지 주류는 알타이어족입니다
          
바람의노래 17-06-24 19:51
   
그렇군요 흠...
          
샤를마뉴 17-06-24 19:53
   
무슨 요즘도 알타이어족이라고 배워요 -_-

전혀 증명이 안 된 폐기 처분된 학설입니다. 오랫동안 우리가 잘못 알았던 거죠.

이제 학계에서는 한국어를 독립적인 언어로 봅니다.

영문 위키에서도 그러합니다.

https://en.wikipedia.org/wiki/Korean_language
               
cordial 17-06-24 19:54
   
최소한 몇년전에 본 조카 교과서에는 알타이어족이라고 나왔습니다
                    
샤를마뉴 17-06-24 20:03
   
학계의 업데이트된 정보가 아직 반영되지 못한 책이거나

잘못된 정보를 실은 책인가 보네요.

한국어 우랄 알타이어족 설은 몇십 년간 한국에 너무 뿌리 깊게 박혀서

제대로 싹 다 업데이트가 되는데 시간이 좀 걸리는 듯.
촐라롱콘 17-06-24 19:49
   
본문 게시글과 같이 한국어가 우랄알타이어족에 속한다는 학설은

적어도 21세기 들어와서는 폐기처분된 학설입니다~~~

심지어 한국 주변지역 언어인 일본어와 퉁구스어 계통 언어들과도

유사성이 거의 없습니다.

만약 같은 계통의 언어들이라면 적어도 기초어휘에서는 비슷한 어휘들이 많아야 되는데

일본어와 퉁구스어는 기초어휘에서조차 한국어와 차이가 많이 납니다!

일부 비슷한 어휘들은 그냥 오랜세월 동안의 교류에 의한 차용의 결과입니다!
     
샤를마뉴 17-06-24 20:04
   
한국어와 일본어의 기초 어휘마저 차이가 난다는 설도 있고

얼마 전 일본 학자와 한국 학자 둘이서 연구하는데 기초 어휘가 유사한 것도 그만큼 많더라고요

그래서 아직 의견이 분분한 걸로 알아요.

아무튼 한국어는 주변의 그 어떤 어군에도 속하지 않는 고립어죠.
역적모의 17-06-24 19:50
   
글쿤요. 하나 배워갑니다.
일비아 17-06-24 19:51
   
아..요즘은 그렇게 배우나요?
갑자기 세대차이를 확 느끼는..
하긴 우린 국민학교 였으니까..
팬텀m 17-06-24 19:52
   
30대도 우알족이라 배웠습니다
유랑선비 17-06-24 19:52
   
최신 학설에서는 우랄 알타이어족이라고 안하죠.
고립어나 한국어와 제주어를 통틀어서 한국어족이라고 하지
     
촐라롱콘 17-06-24 20:15
   
유랑선비님 말씀대로 한국어와 제주방언은 언어학적 관점에서 보자면

계통은 같지만 엄연히 서로 다른 외국어들이지요....!!!

정치-사회적 통합의 필요에서 제주방언을 한국어의 하위 방언의 하나로 보지만....

마찬가지로 오키나와방언 역시 언어학적 관점에서는 일본어와는 서로 다른 언어지만

역시 한국과 마찬가지로 정치-사회적 통합차원에서 오키나와방언을

일본어의 하위방언으로 퉁치는 것이지요~

역시 마찬가지로 중국어 또한 언어학적 관점에서는 그냥 크게 분류한다 하더라도

7개의 서로 다른 언어들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중국 역시 정치-사회적 통합 필요에서

하나의 중국어로 퉁치고 있지요~~~
91choi 17-06-24 19:55
   
27살도 그렇게 배웠어요  중딩때 선생님이 한일몽골터키 알타이어족이라고 그랬는데 ㅎㅎ
shadia 17-06-24 19:56
   
학계에서는 그럴지 몰라도 아직 정식 교과서에서는 계통상 알타이어족, 형태상 교착어라고 가르치고 있습니다.
정식으로 해당 이론이 채택되면 모를까 그렇지 않다면 아직은 교과서 이론을 따르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샤를마뉴 17-06-24 19:59
   
당연히 교착어죠 ㅋㅋㅋㅋ 일본어도 교착어고요. 그거야 언어의 한 특성인 거고요.

한국어는 고립어 또는 독립적인 한국어족에 속하는 언어입니다.

학계에서 그렇게 보고 있고 더 이상 최신 교과서에서는 그렇게 가르치지 않습니다.
그래성 17-06-24 20:07
   
사전, 교과서에 한국어가 우랄 알타이어족이라는 단정적 표현을 바꾼것은 작년인가? 재작년입니다.

40대 이상이 아니라 불과 몇년전만해도 그렇게 배웠어요.

2016년 4분기에 국립국어원에서

"한국어는 우랄 알타이 어족이다"에서

'한국어는 우랄 알타이 어족으로 보는것이 일반적 견해다'라고 수정했죠.

아직까지 다수이론입니다.
     
shadia 17-06-24 20:11
   
해당 학설이 교과서에 정식으로 반영되었나 보군요.
2015년도 기준으로는 알타이어족이라고 가르쳤는데 말이죠.
그렇다면 더 이상 알타이어족 계통이라는 말은 의미가 없겠네요.
          
그래성 17-06-24 20:15
   
의미가 없기보다는 그냥 기존 학설에 대한 반론이 더 힘을 얻었다고 보는것이 옳죠.

어디서 시험에서 "한국어가 알타이어족 계통이라는것이 통설이다."를 틀렸다고 하면

오답처리됩니다.

국립국어원 기준입니다.  위키같은것이 기준이 아니라.

국어원 입장은 반론에 근거가 있음을 인정하나, 아직은 알타이어족 계통이라는것이 다수설이라는 입장입니다.
발렌티노 17-06-24 20:11
   
샤를마뉴님 말씀이 맞다고 봅니다.
일단 알타이어족이라는 개념이 그냥 가설이었구요.
수십년간 이 이론을 뒷받침하는 근거가 거의 나오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교과서가 어떠한지는 모르겠으나,  오히려 알타이어족으로 보는게 현재는 소수설, 폐기된 이론에 가깝다고 들은 것 같군요.

(물론 저도 어릴때 우랄알타이어족으로배웠지만요)
     
샤를마뉴 17-06-24 20:16
   
그 큰 유라시아 대륙에 퍼져있는

튀르크계, 퉁구스계, 몽골계, 한국, 일본의 언어를 싸잡아서

하나의 어족으로 묶어버린 게 바로 알타이어족이죠.

말 그대로 가상의 어족.

아직 이 어족을 증명하는 어떠한 제대로된 근거도 없고

연구할 수록 저 언어들은 서로와 너무 다름.

실질적으로 폐기된 가설이자, 더 이상 어족이라고 부르지 않고 그냥 제어라고 하죠.
발렌티노 17-06-24 20:12
   
그리고 위윗분중...
한국어는 언어유형에서는 '교착어'고, (고립어, 교착어, 굴절어 중)
계통학적으로는 '고립어'라고 표현하기도 합니다.

계통학에서의 고립어와 유형학에서의 고립어는 개념 자체가 다릅니다.
     
샤를마뉴 17-06-24 20:20
   
맞습니다. 영어로는 영어계통학적으로는 Language Isolate,

그리고 언어유형학으론 Isolating Lanaguage로 나뉘죠.
유수8 17-06-24 20:13
   
덕분에 하나 배워갑니다... ㄷㄷㄷㄷ
발렌티노 17-06-24 20:16
   
다만 알타이어족이라는 개념이 현재는 소수설이라는 걸 전제로 덧붙이자면,
이렇게 어족을 구분하는 개념이 비교언어학에서 좀 서구중심적인 개념이라는 비판이 있습니다.

걔네야 지들 인도유럽어족에서 비슷비슷한 언어들, 즉 동일한 계보를 갖는 언어가 많으니
이 관점에서 이런 구분이 보편적으로 적용가능하다는 걸 전제로 다른 언어를 보니,
알타이어족으로 한국어를 묶으려고 하고, 그냥 특정어족으로 구분 불가하다고도 하는데,

각각의 언어는 나름의 역사적,문화적 산물이라고 봐야한다고 생각해요.
발렌티노 17-06-24 20:19
   
http://media.daum.net/m/channel/view/media/20170221113527125
검색해보니 국립국어원은 아직은 알타이어족 개념을 인정하는 것 같네요.

다만 알타이어족이라는게...
이걸 지지하는 학자들 사이에서도 여기 한국어가 들어가는지, 일본어가 들어가는지
썰이 다 다릅니다.
     
그래성 17-06-24 20:21
   
네, 아직 알타이어족이 통설입니다.

이것이 시험에서 가장 정확한 표현이고

공무원 시험이나 수능시험같은데서 만약 지문에

우랄알타이족이다

우랄알타이족이아니다.  두개만 있다면

우랄알타이족이다를 선택해야합니다.

괜히 이설있다고 헷갈려하다간 망합니다.  혹시 시험보시는 분들 계시면
위스퍼 17-06-24 20:21
   
이런 것은 기존 상식을 벗어나는 정보이기 때문에
섣불리 맹신했다가 오프라인에서 망신 당할 수가 있습니다.
논문이라든지 다른 출처를 적어주셔야 하죠.
     
샤를마뉴 17-06-24 20:23
   
학계에서 이미 한국어를 언어계통학적으로 '고립어'로 보는데

무슨 기존 상식을 벗어나는 정보입니까?

"20세기 후반까지는 우랄-알타이 계통설이 지지를 받았는데, 우랄-알타이어족이 우랄어족과 알타이어족으로 나뉘게 된 뒤에는 알타이 계통설이 가장 가능성이 큰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그러나 알타이어족을 이루는 주요 언어인 튀르크어와 몽골어 사이의 유사관계가 많은 부분 어휘차용에 근거하는 등 알타이어족 사이에서도 눈에 띄는 유사점을 발견하기 어렵고, 결정적으로 기초 어휘의 일치 및 음운대응규칙이 보이지 않기 때문에 고립된 언어 내지는 한국어족으로 보고 있다."
          
위스퍼 17-06-24 20:58
   
여기는 해당학과 학술사이트가 아닙니다.
저를 포함한 대다수의 일반인이 언어학계의 통설을 알고 있을리가 없겠죠?

이러한 전문적인 정보를 일반에 주장하실 때는
객관적 근거를 충분히 제시하는 것이 기본입니다.
               
샤를마뉴 17-06-24 21:01
   
아니 그래서 본문에 현재 통설이 어떤지 썼잖아요?

근데 위스퍼 님이야말로 아무 근거도 못 대시고

저보고 망신 당한다니 어쩌니 하신 거 아니예요?

모르셨으면 본문을 잘 읽어보시든지 검색을 하시든지 하시면 돼죠.

지금 학계의 주된 통설인데 무슨 객관적 근거가 더 필요한지 ㅋ
                    
위스퍼 17-06-24 21:07
   
귀하께서 망신을 당한다는 게 아니라 저를 포함한 다른 분들이
귀하의 주장을 믿고 오프라인에서 우리나라말은 알타이어계통이 아니라더라 했을때
사실과 다르다면 망신을 당할 수 있다는 이야기죠.

알타이어계통이라는 것은 저같은 일반인들이 국어교과서에서 배운 상식인 것이구요
그러한 것을 뒤집는 주장을 하실때는 관련 논문 출처 몇 개라도
주석을 달아놓으시는게 대학만 가셔도 자주 쓰시게 되거나
이미 쓰셨을 리포트의 기본인겁니다.

더구나 초등학생인지 대학교수인지 구별도 안되는 이러한 익명 사이트에서
참고자료도 없이 '학계의 통설이니까 믿으세요.' 하는 것은 아무런 의미가 없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