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40대에 나이만 먹다가 몸을 안 가꿔서 뱃날만 늘어나고 조금만 움직여도 숨이
헐떡였던 사람입니다.
두어달전 런데이 라는 무료어플을 어쩌다가 운좋게 알게되서. 그냥 맹숭맹숭 걷기만하는 다이어트는
효과가 없어서 시작하게되었더랬죠.
첫 트레이닝 하는날 겨우 1분뛰는게 너무 힘들고 숨이 막혀서 죽을것만 같았는데,
어쩌다보다 8주차 마지막 트레이닝 까지 오게되었습니다.
진짜 석달동안 평생 하얗던 피부도 까무잡잡하게 변하고 조금만 뛰어도 숨이 가빳는데 이젠 어지간한
활동에도 전혀 숨이 차지 않아요 ㅎㅎ
마지막트레이닝의 내용은
5분간 걷기 - 30분간 달리기 - 5분간 걷기 입니다.
생에 최초로 30분간 달리는거라서 기록은 정말 보잘것없지만(30분간 7'52페이스로 3.81km달렸네요^^)
저에겐 정말 인생의 전환점이 되는 순간이 아니었나 싶네요.
간단한 다이어트로 시작해서 상상도못하게도 30분간 뛸수 있는 체력이 생기다니 정말 제 자신이 자랑스럽습니다.
앞으로 1시간 달리기까지 도전해보려고 하구요(그 이상은 무릎이 ㅠ.ㅠ) 올해가 저물기까지
20대초 군에서 빡세게 돌아다니던 그 때 그시절 체력으로 돌아가보려고 합니다.
응원해주세요.
p.s 안하던 운동 올해 너무 빡시게 하다보니(하루에 2만보 이상씩 걸을때가 너무빈번) 무릎이 아파서
정형외과 갔더니 인대가 상태가 별로라고 하더라구요. 진통제 처방해주던데.. 진통제 안먹어요 하고 나왔어요.
어떻게 장기적으로 무릎 관리할 방법이 없을까요? 의사녀석 성의도없이 대충보더니 처방전써주고 보내려고하넹(걷고 뛰는데 불편해 죽겠꾸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