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2D&mid=sec&sid1=104&sid2=233&oid=001&aid=0009359374
최소 79명이 숨지거나 실종된 영국 공공 임대아파트 그렌펠 타워 화재 여파로 이 타워 외장재와 비슷한 가연성 제품이 사용된 런던 고층 아파트 800여 가구에 대피령이 내려졌다.
23일(현지시간) 영국 BBC 방송 등에 따르면 이날 런던 캠던구청은 그렌펠 타워 외장재와 같은 제품을 쓴 챌코츠 아파트 단지 5개 동 주민들에 대해 안전 우려를 들어 잠정적으로 이러한 조처를 했다.
아파트 주민들은 긴급 화재안전 작업을 위해 대피하며, 이들이 집을 떠난 사이 아파트 외장재를 제거할 계획이라고 캠던구청은 밝혔다. 외장재 제거 작업은 약 3∼4주 걸린다.
캠던 구와 런던 소방서는 이 아파트에 대한 공동 조사를 마쳤으며, 안전을 완전히 확보하려면 개보수 기간 주민들이 일시적으로 집을 비워야 한다고 판단했다.
캠던 구는 대피한 아파트 주민들을 위한 쉼터를 설치하고 호텔을 마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