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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06-23 15:46
교과서의 순한글, 한자혼용 문제는 대한제국 때도 있었네요.
 글쓴이 : 솔루나
조회 : 505  

H.B. 헐버트가 쓴 대한제국멸망사를 보니

교육제도에 이러한 구절이 나옵니다.

 " 어떤 사람들은 교재를 순 한글로 인쇄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는 반면에 좀 더 보수적인 사람들은 정부측과 더불어 국한문이 혼용되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 이와 같은 국한문 혼용의 방법에 따른다면 동사, 명사, 형용사 및 부사는 한자로 표기되어야 하고 모든 토씨는 문법적이든, 문장론적이든, 논리적이든 순 한글로 표기된다. 그렇게 되면 마치 철자를 암시하는 수수께끼 그림같이 되어서 글자는 그림으로 점철된다. 이렇게 되면 그 체제가 맵시 없게 되기는 하겠지만 순 한문에서 순 한글로 옮겨가는 유용한 기초가 될는지도 모른다. 
 한자가 완전히 없어질 때까지는 광범한 보통 교육이란 불가능한 것이다. 이러한 점에서는 일본도 한국과 마찬가지이다."

역사의 반복이 참으로 흥미롭습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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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룡야구 17-06-23 15:51
   
한때, 지금 쓰고 있는 우리말 어휘 중 상당수가 한자를 기반으로 하고 있는 '한자어'라서 한자를 알아야 제대로 그 단어들의 의미를 알고 쓸 수 있지 않을까하여, 한자 병기 혹은 한자 교육이 필요하다고 느꼈지만,

요즘에서는 지금이 한글전용을 위한 과도기라 여겨지며 한자를 한 대만 더 안 쓰면 미래에는 쓰는 어휘 중 한자어가 차지하는 비율이 많아 사라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말은 끊임 없이 바뀌고 사라지고, 새로 생겨나는데 한자를 모르는 세대는 새말을 만들 때 한자를 배제하게 될 것이고 그것이 쌓이면 우리말 가운데 한자어가 차지하는 비율이 줄어들게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지금은 한글전용이 올바르다고 생각하며, 일부 학자나 필요에 의해 한자는 따로 배우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솔루나 17-06-23 15:56
   
저도 한자는 개인의 지적 수준을 높이기 위해 개인적으로 공부하면 된다고 봅니다.
그래도 한국에서 살면서 한자를 아예 접하지 않을 수는 없기 때문에 일정 수의 한자는 배워야 한다고 봅니다. 한자능력시험으로 보면 6급에서 5급정도면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빨간사과 17-06-23 15:53
   
결국 일본하고는 다른 길을 걸었군요
산사의꿈 17-06-23 16:00
   
갑자기 든 생각인데..
한자 뜻을 알아야 되니 한자 병용하자 하는데..
지금도 영어가 많아지고 있는데 나중에 영어 혼용하자 하는 건 아닌지 모르겠네요.ㅋㅋ
그냥 정신 나간 사람들이라 생각이 되네요.
뜻을 모르면 배우면 되는.. 굳이 그걸 혼용할 필요가 없죠.
그럴려고 교육을 받는 것인데..
돌무더기 17-06-23 16:04
   
한자 어휘를 조금씩 바꿔야죠
한자때문에 발생하는 동음이의어 같은걸 우선적으로 바꿔야 됨...
방화(防火):불을 막다, 방화(放火):불을 지르다...ㅋ
     
가새이 17-06-23 17:00
   
한자를 안쓰고 조금 길더라도 풀어쓰면 될것을 어렵게 생각하는게 잘못된듯요
요즘 방화(防火)라는 말을 쓰나요?
불을 막다라고 쓰죠
방화라는 단어자체를 안쓰면 끝나는 일입니다 어렵게 생각하지마세요
대당 17-06-23 16:18
   
우리나라에서 한자표기를 안한다고 불만이 많은 두 나라가 있죠
짱깨랑 쪽바리 ㅋㅋ
남에 나라에 한자를 사용하든 안하든 지들이 왜 불만을 가지는지 참 신기함
지구상에서 가장 쓰레기 문자인 한자를 지들이 사용하니 많이 억울한듯
     
솔오리 17-06-23 16:28
   
많이 공감 되네요.
우리나라 언어는 동음이의어가 나와도 문맥을 보면 오류가 발생하는 일이 거의 없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