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랑 같이 있던 상근들의 태도는 그러했습니다.. 기가 차서 말도 안나오더군요. 현역들앞에서 어제 술처먹은 이야기, 경찰서에서 난동부린 이야기등을 주절거리는걸 아무렇지도 않게 하덥디다. 심지어 10일짜리 휴가를 5일씩 쪼개서 주말포함하여 9일씩 다녀온다고 자랑질하질않나...불침번, 경계근무선다고 불쌍하다는 식으로 말하질않나...얼핏 겪어본사람만 3명이 넘습니다.
간절하게 원한는것도 사람에 따라 환경에 따라 다른게 아닐런지요. 95%이상이 갖혀지내는 현역부대 안에서 10여명의 상근만 자유롭게 왕래하며 퇴근하고 자유를 느끼는데, 상근들이나 공익요원들만 있는 곳이라면 비교가 되니 님말씀처럼 괴로움이 크겠지만 제가 경험했을때 그들의 말이나 태도 등은 그렇게 다가오지않았습니다. "아 C바 몰라 그새끼 여자랑 술먹는데 나대길래 존나 팼어" 이런식의 담배물고 하는 이야길 한두번 들어본게 아닙니다.
상근으로써 현역과 동등한 대우를 받으며 저런 권리를 누리는 모습과 그걸 아무렇지도 않게 현역들 앞에서 과시하는거에 불쾌하고 분노했고, 잊혀지지않습니다. 이성적보단 감성적으로 행동하는 그모습에 정말 철딱서리없다 라고 느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