퀄컴, 삼성전자와 등지고 차기 AP 위탁생산 대만에 맡길 듯
퀄컴, 삼성과 결별…‘7나노’ TSMC로 간다
삼성, 애플이어 퀄컴 놓치면서 파운드리 출발부터 시름
얼마 전 쏟아진 기사들입니다.
마치 삼성의 파운드리가 애플에 이어 퀄컴 마저 빼앗긴 것 같은 강한 늬앙스가 풍기죠.
요약하면 800번대 AP를 TSMC에게 뺏겼다는 내용입니다.
정말 삼성과 퀄컴은 결별하는 걸까요?
진실.
아래 그림을 한번 보시죠.
퀄컴의 AP 비중입니다.
최상의 800번대와 그 아래 보급형인 600번대, 400번대가 이런 비중으로 생산됩니다.
특이할 만한 건 600번대가 비약적으로 늘어나고 있고 800번대는 점점 줄어들고 있습니다.
퀄컴 AP의 대부분은 400번대와 600번대가 차지하고 있다는 것도 알 수 있습니다.
그 동안 400번대와 600번대는
대만 TSMC에서 생산하고 있었고, 이 물량은 어마어마 했습니다.
자, 그런데…
5월 23일자 뉴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1&oid=366&aid=0000370361
퀄컴이 600번대 스냅드래곤 생산을 TSMC에서 삼성으로 옮겼다는 뉴스입니다.
정작 이 커다란 뉴스는 국내에선 별거 아닌 것처럼 여겨지는 현실.
그리고 오늘.
독일 IT 전문 웹사이트 Winfuture에
따르면 400번대 마저 삼성에게 맡긴다는 소식이 떴네요.
http://winfuture.de/news,98167.html
어떤가요?
자, 기사대로 800번대를
TSMC에게 뺏겼다고 치죠.
(물론 이것도 기사와는 달리 어처구니 없는 예상입니다. 내년에 TSMC가 7나노
양산에 성공한다고 믿는 IT전문가는 거의 없으니까요.)
하지만 퀄컴의 AP 생산량의 대부분인 600번대와 400번대를 뺏어왔습니다.
결별인가요?
기사처럼 삼성은 파운드리 사업의 위협을 느껴야 하는 걸로 보이시나요?
전 오히려 삼성이 TSMC의 뒷통수를 사정없이 후려갈긴 걸로 보이는데요.
판단은 여러분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