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선진국들이라면 분명 과거보다 지금이 더 힘들다는 느낌을 받을수는 있겠지만
한국은 솔직히 어른들이 살던 시대에 비하면 지금이 훨씬 나은건 팩트겠죠.
문제는 상대적 박탈감.
그 당시에는 죄다 못살았었는데 차츰차츰 자본가들이 생기고 드라마에서는 항상 부자들만 나오니까
나만 이렇게 사는건가? 이런 생각들을 많이 하는거 같습니다.
젊을때 가난한건 당연한거라고 누가 가르쳐 주는 사람이 없어요.
요즘 주위 사람들 결혼 왜 안하냐고 물어보면 가치관이 바껴서, 결혼이 전부는 아니다 이런 말하는 사람들보다
결혼을 하고 싶지만 돈이 없어서 못한다는 사람들이 대부분임.
결혼 하고 나서 조금씩 벌어서 좋은 집을 사야겠다가 아니라 처음부터 좋은집이 있어야 결혼한다.
이거죠.
일단 부모님세대와 지금세대의 환경자체가 다르고 그때는 못살았다는 걸로 말하면 맞는말이지만 미래가 좀더 희망적인것 또한 부모님세대였습니다. 성장률만 봐도 알 수 있는 부분이고요.
부의 양극화나 다른부분까지 이야기할것도 없이 돈이 최고라고 말하는 세상에서 인터넷이나 SNS상으로 상대적인 비교를 당하면서 자존감은 떨어지고 무언가있는 사람들만 치고올라가는 세상입니다. 그렇지 않은 사람중에 100에 1명 1000에1명이 있다고 해서 나머지 999명이 올라갈 수 있는것도 아니고요.
사회를 바꾸는건 기득권세력의 반발을 이겨내야 바뀝니다. 지금은 자본세력이겠조. 왠만한 집중아니면 바꾸기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몸을 좀 사릴지는 몰라도 이미 덩치가 너무 커져서 언론에서 조금 물타기하고 이슈만들고 더 많은 정보를 풀어버리면? 이번에 일어난 국정농단사태급이 아니면 조금씩 보완하겠다.보상하겠다. 그러면서 빠져나가겠조.지속적인 감시를 하면서 관심을 줘야하는데 지금 젊은세대들과 20년전세대들 스펙만 비교해봐도 그럴 시간있을까요?
당연히 예전에 비해서 지금이 생활환경은 좋지만 그걸 유지하기 위한 자본의 중요성이 그때에 비해서 더 커졌습니다. 그리고 저 단어를 인터넷상으로 댓글 달리는거 기사나 글을 보면 독립유공자 후손들 빈곤하게 살거나 기득권세력의 불공정한 갑질에 대한 피해등에 주로 나타나지 일반적인 생활에는 저런댓글자체가 안보입니다.
아마도 상대적인 박탈감을 이전세대에 비해 더욱 크게 느끼고 심리적인 반작용 같은게 아닐까요?
작성일 : 17-06-12 12:29
조회 :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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