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는 학교 1년 후배인데..
모르고 우연히 군대 동기로 만났지요.
같은 지역사람이라 더 친하게 지냈고..
동기니까 당연 말까고 지내다가 학교1년 후배란걸 알게되었지만 이미 동기..
그렇게 18년을 친구로 지내왔는데..
어느날..
제가 지갑을 집에두고왔고.. 급히 계산할일이 있어서 40만원만 빌리자 그러니까..
없다는 거에요.
백수도 아니고.. 회사원이 그돈이 앖냐니까..
전부 주식계좌에 넣어서 없다고 하더라구요
머 집에 전화해서.. 지갑 가져오라고 하고 제가 계산했는데..
생각 할수록 섭섭하고 기분이 나쁘네요
20대 후반때쭘.. 리니지에 빠져서 게임 아이템 산다고 돈 몇백식 빌려 달라고할때도
얼마나 아쉬웠으면 그럴까하고 말없이 빌려주곤 했죠.. 4~5번정도
그리고 어느날 아버지가 사기당해서.. 전세금 날렸다고..
집 구하게 돈좀 빌려 달라고 찾아왔더라구요
당시 저도 20대 직장인이라 넉넉지가 않은 상황이였지만..
수중에 3000천이랑 친형한테 2000천 빌려서 5000천 마춰서 전세금 해줬습니다.
5년만에 그놈 여동생이 시집잘가서 값아주더만요.
나름 전 한다고 했는데..
여러번도 아니고 생전 첨으로 돈 빌려 달라니까.. 업다고 해버리니까..
앞으로 저놈을 더 만나야 할지 고민 되네요
친구사이가 아무리 조건없다지만..
참 기분은 멋같구만요..
ps ㅣ 새해 선물론 지갑 주문 해놧는데.. 그놈은 안줄까보네요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