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러일전쟁 당시 울릉도 부근해역에 수장된 돈스코이호 관련 소식이
어제 오늘 실시간 검색어에 올랐던데.
궁금해서 찾아보니 고작 1억원의 자본금밖에 없는 코인업체에다
정작 해양수산부에선 발굴신고도 받은바 없다하면서 아무래도 신빙성이
매우 떨어지겠다는 판단을 했습니다.
돈스코이호에 혹할바에는 차라리 제주도 동굴이나 지하 내지 부근해역
어딘가에 묻혀있는걸로 알려진 태평양전쟁 당시 일본군의 황금과 보물에
호기심을 갖는게 훨씬 낫겠다 싶더군요.
1945년에 태평양전쟁에서 일본의 패색이 짙어지자
일본은 만주 관동군 30만을 급히 제주도로 결집시킵니다.
이름하야 결7호 작전이라 하는데
이때 알뜨르 정뜨르비행장부터 제주도 곳곳에 미군 폭격기에 대항하기 위한
방공시설 및 잠수함 시설 등을 건설하여 이들 수십만의 일본관동군이
본토 방어를 위한 최후의 방어망으로 제주도를 선택하여 결사항전을 각오하죠.
그런데 당시 관동군이 제주도에 들어올때 군대와 무기만 들여온게 아니라
중국전역에서 약탈한 수많은 황금과 보물들을 싣고 왔는데
당시 제주 부근 바다를 비롯한 남해 전역이 미군의 전투기와 잠수함에 의해
제해권과 제공권을 빼앗긴터라
본토로 막대한 양의 금괴와 보물들을 실어 나를수 없어 부득이하게
제주도 지하 곳곳에 숨겼다는 것입니다.
이걸 또 이름하여 황금백합작전이라고도 했다는군요.
그래서 해방이후부터 수많은 보물사냥꾼들이
최근까지도 제주도 곳곳에 탐사를 벌이다가 제주도청을 비롯한 관할당국에 걸려
콩밥을 먹기도 했습니다.
권
대표적인게 2011년도인가
멀쩡한 제주도 오름을 굴삭기로 파헤쳤다가 쇠고랑 찬 사건도 있었고.
당시 제주에 일본군 사령부가 있던 제주시 모 지역이 가장 가능성이 높다는
주장이 끊이지 않아 이곳을 파헤쳐보자고 끈질기게 도청에 요구하기도 했었다죠.
하지만 아직까지도 일본군의 금괴를 발견했다는 소식은 들린바가 없습니다.
아예 발견되지 않았던가 아니면 발견했더라도 몰래 도굴하여 알릴필요도 없었겠지만.
아무튼 제주도가 환상의 섬. 보물섬이라 불리는데
어찌보면 정말 보물섬일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드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