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은 그냥 회담 그자체를 성과로 인식하는 경향이 강한데
미국은 내용에서 성과를 찾는거 같습니다
아마도 북한은 테이블까지 나온 이상 반은 얻었다고 인식했던 모양입니다
회담을 시작한 이상 체면때문에라도 성과를 내고싶어서
다소 무리한 요구를 하더라도 들어 줄줄 알고
특유의 벼랑끝 전술을 했던 모양인데
문제는 이걸 미국이 한두번 당했던게 아니고
그리고 중요한건 미국은 한국이 아니라는거죠
트럼프도 한국과는 달리 회담 그 자체의 체면보다는
실질적 성과를 중요시 했던 모양입니다
지금 미국 분위기는 회담에서 아무것도 못얻어오면 선거에서 두고보자는 분위기가 팽배하다고 합니다
다른데도 아니고 공화당 부터가 벼르고 있는다는데
일단 만나는데에서 의의를 찾는 한국과는 분위기가 많이 다르죠
우리도 이런건 본받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언제까지 만나는데서 의의를 찾고 시작이 반이라고 샴페인부터 터드리고 용두사미로 끝나고 뒷일은 누구도 책임 안지는 것보다는
저런게 훨씬 낫지 않나 싶어요
체면보다는 실질이 중요하다는건 구한말의 교훈이 아닌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