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론 이 사람이 아닐 수 있습니다. 그냥 좀 논리구조가 비슷한 거 같아서요.
비정상회담 보면 왕심린이 자주 하는 말이 '서양인'이라는 말입니다. 그게 무슨 말이냐면 비정상회담에 나오는 서양 패널들이 하는 얘기를 가만히 듣다가 왕심린이 자기 차례가 오면 '서양인들은 이런 성향이 있는 것 같아요' 라고 말을 하는 겁니다.
중국인들 사고방식이 그래요. 다른 나라가 보기에 뻔히 현대 중국이 뒤쳐져 있어보이는 부분 조차도 이건 중국인의 특성이라고 이해할 부분이지 서양인이 뭐라할 것이 아니라고 생각하죠.
가생이 안티짓하는 블로그나 저 캡쳐한 사람이나 공통점이 뭐냐면 서양에 대해 막연한 적대감을 가지며, 중국역사에 대해 대단히 호의적이라는 겁니다. 한가지 예를 들어서 서양인들은 다른 민족을 지배하려고 하고 착취하려고 했는데 반면 중국은 조공을 받는 대신 다른 나라를 살려주었으니 감사하게 생각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우리로서는 이해가 안가지만 중뽕들은 사고방식이 이래요.
예전에 저희 누나가 직업학교를 다닐 때 이런 일이 있었습니다. 어떤 여자애 중에 중국어학과를 졸업한 친구가 있었나봐요. 그런데 대만 얘기를 하다가 그 친구 하는 말이 "언니, 대만도 중국이에요. 대만이라고 하시면 안되요." 이랬대요.
이건 그냥 중국인 논리를 그대로 가져왔다고 밖에 설명이 안되는데 가만보면 그 나라를 좋아하는 수준을 넘어서 그 나라의 주장을 가져오는 사람들도 은근 있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