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초 미국 중간선거를 앞두고 지원 유세에 나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유권자들에게 투표를 할 것을 촉구하며 ‘탄핵’(impeachment) 당하는 것을 입에 올렸다. 최근 측근들의 구속, 내부자 폭로 등 악재들이 쏟아지는 상황에서 중간선거에서의 승리를 잡기 위한 발언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불미스러운 일들이 잇달아 터지며 초조함을 드러낸 것이라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7일(현지시간) CNN방송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몬태나주 빌링스의 유세장을 찾아 “여러분이 투표하러 나가지 않으면, 그들(민주당)이 말하는 대로 (미국) 역사상 처음으로 탄핵당하는 첫 대통령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런 상황에 트럼프는 오는 11월6일 예정된 중간선거에 사활을 걸고 있는 모습이다. 중간선거는 대통령의 4년 임기 중간, 대통령이 취임한 뒤 2년이 지난 시점에 시행되는 만큼 현직 대통령과 정권을 심판하는 성격이 강하다.
연방 상·하원 의원과 주지사 등을 대거 교체하는 선거이다 보니 정권에 불만을 품은 유권자들이 대거 투표장에 나온다. 이 때문에 집권당이 중간선거에서 승리하기는 쉽지 않다.
1846년 이후 치러진 43번의 중간선거 가운데 집권당이 의석을 추가해 승리한 경우는 3번에 불과하다.
미국 중간선거를 두 달 앞둔 상황에서 민주당의 지지율이 공화당보다 두 자릿수 이상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WP-ABC 여론조사 "민주당 52% vs 공화당 38%"]
USA투데이-서포크대학에서 진행한 조사에서도 민주당은 공화당을 11%포인트 격차로 따돌렸다.
트럼프 스스로도 자꾸 탄핵을 입에 올리는거 보니 진짜 초조하긴 초조한듯.ㅎㅎ
트럼프가 말한대로, 지금 민주당은 중간선거 승리할경우 트럼프를 무조건 탄핵시키겠다고 공언중이고..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