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약 미국이 중동에서 손을 떼면 이란이 보유한 엄청난 원유가 세계 시장에 풀리기 시작하겠죠?
사우디 다음가는 원유매장량을 보유한 나라가 이란입니다.
사우디와 이란은 서로 대립적인 관계에 있는데 원유 생산량 협의가 잘 안되서 양국이 함께 과량의 원유를 캐내면 전세계의 유가는 하락하게 되어있고 이렇게 되면 자동적으로 미국의 셰일가스는 채산성이 떨어집니다.
원유를 수입하는 가격이 더 싸면 비싼 고정비용이 들어가는 셰일가스를 캘 필요가 없어지는 거죠. 즉 이렇게 되면 미국의 호경기가 즉각적인 찬바람을 맞게 될 겁니다.
그 뿐만이 아니라 대표적 에너지 수입국이자 미국의 경쟁국가인 중국은 싼 값에 중동의 에너지를 수입하면서 호황을 맞게 되겠죠.
위의 이유들 때문에 미국은 중동에서 손을 떼지 않을 것입니다.
이란의 경제제재를 계속하거나 이란과 사우디의 원유 생산량을 컨트롤 할 수 있는 방향으로 외교와 국제정치를 진행 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