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서 지분인수는 더 의미가 없죠
기술을 가져오기 위해서는 더더욱 단독입찰을 해서 경영권을 장악해야함
과거 상하이 자동차가 쌍용인수하자마자 제일 먼저 한 일이 상하이 자동차 엔지니어들을 쌍용으로 보내 생산 라인과 설계도면을 가져오게 하는 일이었는데...쌍용노조가 이를 격렬반대했음에도 밀어 부칠수 있었던 것은 결국 쌍용차의 경영권을 상하이가 장악했었기 때문임
그런데 지금처럼 소수 지분만 인수하게 되면 도시바의 경영에 의결권이 사실 없다고 봐도 무방하기 때문에 도시바의 사익을 해칠수 있는 행위인 경쟁사인 하이닉스에 기술을 제공하는 일을 도시바 경영진이 허락할 일이 없기 때문
따라서 지금 상태로 인수를 하는 것은 다른 놈이 도시바 지분을 가져가는 것을 막기 위한 방어적의미의 인수외에는 딱히 별 의의가 없음
그냥 이번 인수참여를 통해 도시바의 기업정보를 열람하고 경쟁사들의 현황을 파악한 것만으로 발 빼는 것도 나쁘지 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