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드 배치 결정 번복은 트럼프에게 주한미군 철수 구실"
한미 관계 전문가인 스콧 스나이더 미국외교협회(CFR) 선임연구원은 12일(현지시간) 외교 전문지 '포린어페어' 기고문에서 이같이 밝혔다.
스나이더 연구원은 "한국 정부가 미군 보호에 필요한 조치를 막는다는 인식이 형성된다면 주한미군 지원에 대한 미 국내 여론이 급속히 약화할 것"이라며 "이는 잠재적으로 트럼프 대통령에게 주한미군 철수를 위한 구실을 제공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사드 배치 결정 번복은 중국의 압력에 굴복하는 것으로, 앞으로 중국이 한국의 새로운 대북 방어 조치에 불만이 있을 때마다 더 강한 압박을 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른 대통령이라면 몰라도, 트럼프같은 또라이 대통령이라면 충분히 철수 가능하다고 경고하는 문건이네요.
일단 겉으로는 미군 보호 목적으로 설치하는 사드가 환경 영향평가땜에 2년 정도 배치유예되면
주한미군의 보호가 힘들어진다는 핑계로 철수할 수밖에 없다는 투인데..
하지만 아무리 트럼프라도
완전 철수는 힘들겠지만, 대신 몇년내에 주한 미군이 현재의 절반정도 인원이 철수될 가능성은 (즉,대폭 감축)될 가능성은
아주 크다고 봅니다.. 완전 철수는 힘들어도 대폭 감축은 현실이란 뜻이죠..
현재 주한미군 26,000명 수준인걸로 아는데 트럼프 재임기간중 현재의 절반정도는 철수되리라 봐요.
사실, 미국으로서도 중국과 몇년내에 전쟁할 생각이 아니라면, 현재의 동아시아 균형유지및 경영에는 오키나와에 주둔한
공군 해군 위주의 주일미군만으로도 충분하고도 남아요.. 그 이상 주둔하는건 쓸데없는 돈낭비라고 트럼프가 생각하겠죠..
또, 완전 철수해서 주한미군 기지가 문을 닫아버리면, 나중에 한반도 전쟁 발발시 미군 증파가 곤란해지지만
절반정도만 감축해, 소규모라도 남아있으면 문제가 달라지죠.
어차피 10,000명 정도 주한미군 인원만 남아있어도, 주둔 규모만 줄어들뿐 기존 무기나 시설,체제는 유지되기 때문에
한반도에서 전쟁 발발시 오키나와와 미본토에서 미군 추가 증원하는건 그리 어렵지 않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