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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6-08-13 19:54
아래에 임신글을 읽고나서 끄적여 봅니다.
 글쓴이 : 란데스헤르
조회 : 739  

안녕미소님한테 동감하면서 적어봅니다.
면제자,공익,상근,후방에 꿀빠는 보직하셨던 분들 제외하고

남자 20대에 컬쳐쇼크와 심각할 정도의 인격모독,마음의상처,구타를 군대라는 곳에서 한 번에 겪습니다


이런말 하면 욕 먹겠지만 그냥 하겠습니다. 군생활 진짜 모습을요.

이등병,일병 때요. 그것도 군생활 적응 못하는 사람은 전역하기 전까지 짬대우도 못받습니다.

이등병 때 에이급 이미지= 상병 때부터 선임들이 인정해줘서 맘 편하게 군생활
이등병,일병 때 폐급 이미지=이등병 때부터 전역전까지 이등병 취급
이게 팩트구요. 제가 본 군생활은 전자가 10~40%이고, 나머지는 후자입니다.

후자인 경우를 겪은 남자가 50%를 넘는다구요.. 몸과 마음고생 엄청 했을거고 상처로 남을겁니다.
그것도 저의 경우는 똘똘하고 운동 잘 하는 애들 뽑는다는 수색대대 경우고, 일반 대대 같은 경우는 더 폐급소리 듣고 전역한 사람들이 많겠죠

그걸로 인해서 보상도 없이 전역한 남자들은 보상심리를 바랄 수밖에 없습니다.

근데 여성들이 별 되도않는 이유로 군대와 비교를 한다고 하면 열폭할 수밖에 없어요. 정말로요;;
 
그리고 사회에서든 넷상에서든 자기는 뭐 군생활 잘 했다느니 평타쳤다느니 하는 사람들 많은데요.
 
제가 파견도 이곳저곳 다니면서 느껴본게 저런애들이 현역으로 와?라는 사람들이 50%가 넘습니다;;
 
구라라는 거죠;; 적게 잡아도 4명중 1명은 군생활 폐급소리 들었을 거에요.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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뉘신지 16-08-13 20:03
   
나머지가 다 폐급이라기보단 꼭 소대에 한두명씩 그런애들이 잇죠 ㅋㅋ 관심병사라 그러면서 ㅋ
근데 웃긴게 우리소대에도 그렇고 폐급을 넘어서 약간 자폐같은? 진짜 정신적으로 좀 문제가 있어보이는 병사도 입대하더군요 ㅡㅡ; 그것도 최전방에 ㅡㅡ;저 입대했을떄 상병달고있던데 그 다른사람이랑 대화가 불가능하고 자폐증상같은게 있는듯하고 그런 병사까지 입대시키니 이거원 ㅡㅡ; 저도 나이가 엄청많은건 아니지만 제가 입대할떄까지만해도 그래도 군기바싹들고 정신차리고 군생활햇는데 1년지나고 들어오는 신병들은 전부 이등별달고 들어오는 세대 ㅋㅋㅋ 잘못뭐라 그랬다가 영창 ㅋㅋㅋㅋㅋㅋ지금 군대 개판되있을거임 아마 ㅋㅋ
아 쓸데없는 이야기 주절거려봤슴다 ㅋㅋㅋㅋ
     
란데스헤르 16-08-13 20:16
   
전방에서 복무했던 저도 전역2달전에 뭐 같은 계급끼리 지내는걸로 바뀌었어요.

제가 당직서고 있었는데 이등병 생활관에서 담배피다가 저한테 걸린적도 있었습니다 ㅋㅋㅋㅋ

진짜 개판일 거에요 지금 ㅋㅋㅋ 병기본도 선임들이 보라고해서 공부했었던거지

지금은 아마 아예 보지도 않을 것 같네요. 총기분해나 할 줄 알면 다행일듯..
부보상 16-08-13 20:06
   
자대 전입날 물병장이 사제런닝셔츠 입었다고 병장들한테 다구리 당하는거보고 ㄹㅇ군대를 실감함.
변해야된다는건 인지하지만 선임이 후임 무서워하는 군대는 안되죠...
     
뉘신지 16-08-13 20:09
   
물병장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게  지금은 또 바꼇는지는 모르겠지만 저 있을떄 한때 이등병들 갈구지 말고 욕도 안되고 그거 이등병이 찌르면 영창가게 만들어놨었어요. 그래서 뭐라고 못하고 그냥 조때로 하라고 하죠 다들 ㅋㅋㅋ 저야 뭐 곧 전역이었으니 상관없지만 앞으로 그 이등병들 가르칠 후임들하고 그 이등병들이 고참됬을때 자기 후임들한테 뭘 보여줄수잇을지 ㅋㅋ
물론 일반보병부대 이야기임 ㅋ 특수부대나 해병대나 이런곳은 멀쩡함 ㅋ
          
오뎅거래 16-08-13 20:18
   
어찌됐던 잘 굴러갈겁니다 걱정마세요 제가 군대 다닐때도 후임들 빠진거 보고 부들 부들 거렸지만 군대 개판이다 라고 생각했었지만 어찌 됐던 굴러가고 있습니다
제가 보기에는 저나 님이나 님 후임이나 똑같을겁니다
Aing 16-08-13 20:19
   
그냥 님 의견이죠.
의견 제시를 하시는건 좋은데,
확실하지 않은 숫자자료 가져오시는건 곤란합니다.
신빙성 떨어져보여요...
     
Aing 16-08-13 20:22
   
제 의견을 밝히자면

개인적으로 전 보상같은걸 바라진 않습니다.
다만 그냥 군대간 남자들이 우리를 지켜주고있구나 하는
의식이 확립되기만 한다면 어찌되든 상관없음.

근데 씨-버럴것들이 집지키는 개 취급을 하니 가만있어야하나?

라는 생각입니다.
     
란데스헤르 16-08-13 20:28
   
신빙성이 떨어져 보이기에는 제가 체감으로 겪은 생각이 너무 확고한게 문제죠.

군대 특성상 일반 보병대대 중대 인원만 120명가까이 되는데 1~2달만 있으면 그 사람들 어떻게 생활하는지 눈으로 다 보이잖아요.

예를 들어볼까요? 님 중,고딩 1학년 때 몇 달만 지내도 그 애들이 대충 어떻다라는거 알잖아요.
모르면 님은 아싸였다거나 왕따였겠죠. 모르는게 말이 안 되는거

근데 저는 다른 부대에서 전술훈련 같은거만 했다하면 1~2달 전부터 파견 나갔었습니다
그렇게 2년을 보냈는데 제가 경험한게 확실치 않았다구요?

제가 말한게 과장이 있다손쳐도 심각하게 차이나진 않습니다
아롱홀로 16-08-13 20:38
   
우리 중대에 대학졸업자2명 나머지 전부 농사꾼, 잡부,배타던 애,건달, 운동하던 애들 사이에서 분대장 만11개월 박격포 사단 집체 1등(심지어 우리 주특기 시간도 없었음,수색병) att, rct 선배들 2년 반나 있을 때 2년  반 최소 5년간 진적없었고, 휴가증 다들 5장 쯤은 킵해놓고 있었을 만큼 잘돌아가는데 였지만, 폐급은 없었다. 물론 정신이상자같은 놈들이 있긴했지만 짬에 대한 대우 확실하고 워낙 고생을 해서 서로 이상한걸로 갈구면 미친넘 취급받았음.
동기들 사이에서도 그러지 말라고 말리고, 고참들도 정상적인걸로만 갈구고. 물론 빙추짓하면 구타는 좀 있었고, 탈영자 3명(3명다 이등병, 탈영후 보직변경 피돌이 2짬당번1), xx기도 2명 봄.... 그중 1명은 실제 정신질환자... 군대 있을때 전가족이 돌아가심....
     
란데스헤르 16-08-13 20:45
   
제가 봤을 때 20후반~40대분들 시기에 군대가 제대로 돌아가긴 했었던 것 같습니다.

일단 선임들이 엄청 무서웠으니까요.. 맞고 갈굼먹기 싫으니 알아서 기고, 알아서 잘 했었을 것
같아요.

저때만 해도 선임들 무서워서 병기본 공부할 때 화장실가서 똥쌀 때도 공부하고 했으니까요...
선임들이 시험본다고 봤는데 모르는거 있으면 진짜... 하늘이 무너지죠 ㅋㅋ
          
아롱홀로 16-08-13 22:07
   
포켓형으로 50페이지짜리 책을 만들어서 토씨하나 안배고 다 외웠습니다. 그거 쉬워요 바로 윗선임이 지키고 서서 엎드려 뻐쳐로 외우면 1시간 안에 외워집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