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친중을 넘어서 완전히 중국과 러시와 같은 반서방 진영으로 필리핀을 넘기려는 두테의 행보는..
자신의 권력을 독재화 하고 경제성장으로 국민들의 불만을 잠재우려는 시도입니다.
필리핀의 농산품의 대중국수출을 늘리면서 서방쪽의 수출의존도를 낮추려 하고 있습죠.
민주주의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서방에서 정치,경제,군사의 영향력을 줄여나가면서 중국에 대한 지정학적 가치를 이용해, 중국에게 인정받으면서 자신의 정권을 계속해서 이어가겠다는 겁니다.
중국에게 필리핀은 태평양으로 나가는 거대한 구멍입니다. 미국의 중국포위망에 거대한 구멍이 뚫린 거죠.
사실상 우리에게 나쁜 일이 아닙니다. 포위망이 약해지면, 중국의 턱밑에 있는 우리나라의 가치는 높아지게 되는 거죠.
중국의 부상과 신냉전에서 대만과 한국의 입지가 다시 올라갑니다.
간혹 엉뚱한 사람들이 필리핀은 용감해서 중국에게 이득을 챙긴다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보이는데, 한국은 절대로 필리핀 처럼 못 합니다.
국제정치에서 체제간의 대립은 피할 수 없는 핵심이고, 당장 중국은 남한의 체제 보다 북한의 체제를 더 인정하고 있습니다.
아무리 한국이 중국의 비위를 맞춰져도 중국에게는 체제가 비슷한 북한을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거죠.
막말로 중국 밑으로 들어간다고 해도 남한을 해체해서 북한에 흡수시킬 놈들이 중국놈들 입니다.
그런점에서도 사실은 필리핀이 상당한 모험을 하고있는 것이고, 과연 국민들이 버텨줄지 모르겠습니다. 중국과의 경제협력에 실패한다면 두테튼 개처럼 끌려나와 목아지가 날아가는 날이 올지도 모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