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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6-10-19 17:18
[총정리] 독도는 왜 일본땅이 아닌가? (전근대편)
 글쓴이 : 혼슈상륙
조회 : 1,161  




개인적으로 조사한 내용을 기록으로 남기기 위해 이 글을 씁니다.



부족한 점이 있을 경우, 보완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또한 이견이 있을 경우, 댓글로 말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1. 삼국시대의 울릉도와 독도



"삼국사기(1145)" 

삼국사기 독도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512년(지증13) 여름 6월에 우산국이 항복하고 매년 토산물을 공물로 바쳤다]


-"동국문헌비고(1770)"에 [울릉과 우산은 모두 우산국 땅이다] 라는 문장에 의거하여
독도에 대한 우리나라의 역사적 영유 근거는 512년에서 시작합니다.














2. 고려시대의 울릉도와 독도



"고려사(1451)"

고려사 독도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어떤 이는 말하기를, '우산(독도)'과 '무릉(울릉도)'은 본래 두 섬인데 거리가 멀지 않아
날씨가 맑으면 서로 바라볼 수 있다]

-울릉도= 우릉 또는 무릉이며 독도=우산
















3. 조선시대의 울릉도와 독도


<일본의 주요한 주장: 우산도는 독도가 아니라, 울릉도 옆에 붙어있는 죽도(댓섬)이다!>

우산도 죽도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얼핏 보면 무척 그럴듯한 주장이기에, 많은 우리나라 사람들이 충격을 먹고 좌절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한마디로 정리하자면, 
'시대적 맥락을 고려하지 않고, 일부 오류 고지도에 근거하여 퍼트린 가설일뿐!'


흔히 우산도=죽도설의 근거로 쓰이는 것이, 김정호 선생의 지도입니다.

하지만 다들 아시듯이 김정호 선생은 직접 팔도 방방곡곡을 유람하면서 지도를 만든게 아니라,

기존의 지도와 자료를 종합하여 지도를 완성하였습니다.

이런 과정에서 우산도에 대한 잘못된 정보가 섞여들어갔고, 우산도의 위치가 잘못 표시되었습니다.

애초에 조선은 쇄환정책으로 섬에 대한 정보가 적었고, 우산도의 위치도 여러 지도에서 혼동되었습니다.

그래서 우린 이런 고지도에 의존하는 것이 아닌 사료에 입각한 논리적 주장을 펼쳐야합니다.

그럼 우산도가 왜 죽도가 아닌지 살펴보겠습니다.












"세종실록지리지(1454)' 

세종실록지리지 독도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우산무릉 두섬이 울진현 정동쪽 바다에 있다. 두 섬은 거리가 멀지 않아 날씨가 맑으면 서로 가히 바라볼 수 있다. 신라 때에는 우산국이라 칭했으며, 울릉도라고도 했다]


-1) 우산과 무릉은 별개의 두 섬이다.
 2) 흐린 날에는 우산이 보이지 않는다. 
 3) 관음도는 깍새섬, 죽도는 댓섬인데 울릉도로부터 약 2km, 배로 약 15분 거리에 있음.
   근데 날씨가 맑지 않아도 잘 보임. 고로 우산도는 죽도가 아닌 독도임.










"신증동국여지승람(1531)"

신증동국여지승람 독도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우산도, 울릉도/ 무릉이라고도 하고, 우릉이라고도 한다. 두 섬은 울진현의 정동쪽 바다에 있다]

- 우산도와 울릉(무릉, 우릉)도는 별개의 섬이다. 즉 우산도≠울릉도










"서계잡록 울릉도편(1659)"

서계잡록 독도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대개 두 섬이 그다지 멀지 않아 한 번 큰 바람이 불면 닿으며, 
우산도는 지세가 낮아 날씨가 매우 맑지 않거나, 최정상에 오르지 않으면 볼 수 없다]


-1) '우산도'는 '울릉도'와는 별개의 섬이라는 사실 재확인
 2) '우산도'는 '죽도'나 '관음도'처럼 울릉도에 인접한 섬이 아니다. 
 게다가 '죽도'나 '관음도'는 울릉도에 가려서, 동해안에서는 볼 수 없다.
 그러나 동해안의 극히 높은 산봉우리에서 매우 맑은 날 바다를 보면 '독도'가 보인다.
 고로 다시 한번 우산도≠죽도, 관음도 임이 입증된다.










"울릉도 사적(박세당 저서)"

울릉도 사적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성인봉에서) 동쪽으로 바다를 바라보니, 동남쪽에 섬 하나가 희미하게 있는데, 크기는 울릉도의 
3분의 1이 안되며 거리는 300여리에 지나지 않는다]

-1) 죽도(댓섬)는 동남쪽이 아닌 동북쪽에 위치한다. 
  2) 동남쪽에 위치하고, 크기가 울릉도보다 작으며, 300여리라는 먼 거리에 이르는 섬은 독도뿐이다.
  3) 따라서 우리 선조가 이미 독도의 존재를 인식하고 있었다는 증거가 된다. 







http://windcabin.blogspot.kr/2013/04/blog-post_152.html

https://www.google.co.kr/url?sa=i&rct=j&q=&esrc=s&source=images&cd=&ved=0ahUKEwjj6_G3k-bPAhULq48KHRDOArsQjhwIBQ&url=http%3A%2F

%2Fwindcabin.blogspot.com%2F2014%2F10%2Fblog-post.html&bvm=bv.135974163,d.cGw&psig=AFQjCNF3mz9JnRmk1TVoz1rLOrY9m4Ntkw&ust=1476941754085201


우산도=죽도설 논파 시, 참고 가능한 자료네요.
이제 우산도는 죽도가 아님을 입증했습니다. 다음으로 넘어갑시다.


















"강계고(1756)"

강계고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내(신경준)가 살펴보니, '여지지'에 "일설에 우산과 울릉은 본래 한 섬이라고하나, 
여러 도지(圖地)를 상고하면 두 섬이다. 하나는 왜가 말하는 송도(松島: 마쓰시마)인데, 
두 섬은 모두 우산국이다."라고 했다] 

-1) 우산과 울릉은 별개의 두 섬임을 재확인
 2) 우산과 울릉은 모두 우산국임을 재확인
 3) 우산도=송도
 








여기서 무척 중요한 진술 하나가 있습니다. 
바로 우산도=송도라는 사실입니다.
에도시대 당시 일본인들은 독도를 현재처럼 다케시마가 아닌 '마쓰시마', 
즉 송도로 불렀습니다.
이는 은주시청합기나 기죽도약도 등 고서적과 고지도에서 입증된 사실입니다.










그 근거로,

"은주시청합기(1667)"


은주시청합기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戌亥間行フ二日一有松嶋 又一日程有竹嶋 (俗言磯竹嶋多竹魚海鹿)]
서북쪽 마쓰시마(독도)에 가려면 (嶋 = 섬)2일이 걸린다.
다케시마(울릉도)에 가려면 하루가 더 걸린다. 
(울릉도는 소위 기죽도(磯竹嶋)라고 불렀다. 대나무, 물고기, 바다사자가 많다.)

[此二嶋無人之地 見高麗如自雲州望隠州]
이 두 섬은 사람이 살지 않는다. 거기서 한국을 볼 수 있는데 
마치 운주(雲州- 오키현 육지지방)에서 은주(隠州-오키 섬) 를 바라보는 듯 하다.

[然則日本乾地以 此州為限矣]
그러므로, 일본의 서북쪽은 이 “州”로써 경계를 삼는다.


-1) 일본의 서북쪽은 이 "州"로써 경계를 삼는다하였으며, 이 주는 오키 주를 말합니다.
 즉 일본의 경계는 오키 주까지 입니다.
 2) 마쓰시마에 가려면 2일, 다케시마에 가려면 그로부터 1일 더 가야한다는 진술에서
 마쓰시마(송도)=독도 
 다케시마(죽도)=울릉도라는 사실이 명확하게 드러납니다.










또한 "개정 일본여지로정전도(1779)"는 
일본의 나카쿠보 세키스이가 제작한 당대 일본의 대표적 지도로, 
이 지도에는 '죽도(울릉도)'와 '송도(독도)' 두 섬이 조선 본토와 함께 채색되지 않은 채로 
그려져 있습니다.

게다가 '은주시청합기'의 내용을 그대로 인용하여 두 섬이 조선의 것임을 분명히 하였습니다.


개정 일본여지노정전도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개정 일본여지노정전도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죽도에서) 고려(조선)를 바라보는 것은 운주(시마네현 육지)에서 
 은주(오키 섬)을 바라보는 것과 같다.]

[(죽도는) 누가 말하기를 '기죽도'라고도 한다.]


-1)죽도=울릉도, 송도=독도 임이 더욱 명확해졌습니다.
 2)기죽도는 후술될 '기죽도약도'의 근거가 됩니다.




http://www.dokdo-takeshima.kr/japanese-earliest-records-of-dokdo-ii.html

참고자료













그럼 이제 우산도≠죽도이며 우산도=송도라는 사실관계가 명확해졌으니, 

이제 송도가 우리 땅임을 입증하기만 하면 되는 것이지요.
















안용복의 일본 도일 사건, 즉 "울릉도 쟁계" 혹은 "죽도 일건"에 대한 내용

안용복은 1차 도일(1693) 이후, 2차 도일(1696)을 감행하였고, 한일 양국의 취조 기록이 남아있음.



"원록9병자년 조선주착안 일권지각서"

원록9병자년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안용복이 조선팔도지도를 준비해 가서 오키 섬의 관리에게 보여주었습니다. 
 오키 섬 관리와의 취조기록 중 '강원도'에 해당하는 항목에 

 [이 도 안에는 죽도와 송도가 있다

 라는 내용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즉, 일본도 송도가 조선 강원도에 속해있음을 인식하였다는 것입니다.








일본에서 돌아온 후 조선의 취조 기록



"숙종실록 22년(1696, 병자)"

숙종실록 안용복 추문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비변사에서 안용복 등을 추문하였는데 안용복 왈, 왜인들이 말하기를 
"우린 본디 송도에 사는데 고기잡이를 하러 나왔다. 이제 본소(송도)로 돌아갈 것이다."  하므로, 
"송도는 자산도(子山島=于山島의 誤字)로서, 그것도 우리 땅인데 너희들이 감히 거기에 사는가?"
 하였습니다. .... 
 이튿날 자산도에 가서 왜인들이 가마솥을 벌이고 고기 기름을 ... 막대기로 깨뜨리고.. 
 곧 배를 타고 뒤쫒았습니다.]


-1) 안용복은 자산도, 즉 우산도가 우리 땅임을 분명히 밝혔고 실록에는 그 취조사실이 적혀있습니다.
 2) 또한 자산도, 즉 우산도가 왜가 흔히 말하는 "송도"임을 언급하여, 우산도=송도의 명제를 완성합니다.
 2) 자산도가 우산도라는 증거는

"성호사설 제 3권-울릉도"
성호사설 울릉도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용복이, "송도도 원래 우리 우산도(芋山島)"라 하고 이튿날 우산도로 달려가니,....]


따라서 우산도(于)는 자산도(子), 우산도(芋) 등 여러가지로 표기되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안용복의 도일 사건 이후, 에도막부는 죽도(울릉도)가 어느 나라에 더 가까운지

돗토리 번에게 7개 항목의 질문을 합니다. (1695년 12월 24일)

이에 돗토리번은...


"돗토리번 답변서(1695)"

돗토리번 답변서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돗토리번 답변서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죽도는 돗토리번의 영지가 아니다.]
[그 외에도 영지에 속하는 섬은 없다.]
[조선에서 송도까지는 80~90리]
[죽도에서 송도까지는 40리]
[오키 섬에서 송도까지는 80리]

-1) 죽도와 송도를 함께 언급하면서, 이 두 섬이 영지가 아니라는 답변을 하였습니다.
 즉 두 섬 모두 일본의 영유 아래 있지 않았던 것입니다. 
 2) 또한 거리상으로 계산해 볼때, 송도는 독도임이 틀림이 없습니다.










이에 에도막부는...

"죽도 도해금지령(1696.1.28)"을 내리고 
죽도도해금지령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죽도 및 부속도서인 송도(독도)에 대한 일본인의 출어를 금지하는 명령을 내렸습니다.
이는 일본 정부가 죽도 및 송도에 대한 조선의 영유권을 최종적으로 인정한 사례입니다.







최종적으로 정리하자면, 

우산국=울릉도+우산도

우산국=신라가 정복한 땅이므로 우리의 고유 영토


우산도≠죽도(오늘날 울릉도 옆의 댓섬)

우산도=송도

송도=독도

송도=조선의 땅

독도=조선의 땅이며 죽도(울릉도)와 송도(독도)는 예로부터 우산국을 이루는 한 쌍으로, 일본의 영토가 아님.












이를 뒷받침하고 재확인하는 

"동국문헌비고(1770)"

동국문헌비고 독도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여지지'에서 말하기를, "울릉과 우산은 모두 우산국 땅인데, 우산은 바로 왜인이 말하는 송도이다."]







"만기요람(1808)"

만기요람 독도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동일]








"증보문헌비고(1908)"


증보문헌비고 독도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동일]






























참고자료 http://m.blog.naver.com/bohakdang123/60104331585











전근대편 끝



이로써 일본의 "우산도=죽도설"을 반박하고

"우산도=송도=독도"라는 사실을 입증함으로써

역사적으로 독도는 명백한 한국의 고유 영토임이 밝혀졌습니다.

이후 근현대편에서는 "국제법상"으로 왜 독도가 한국영토인지

샌프란시스코 강화조약을 중점으로 적겠습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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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비큐황올 16-10-19 17:25
   
좋은 글 잘 봤습니다. 정성이 느껴지네요.
참치 16-10-19 17:29
   
이런 거 다 소용없음..

힘이 없으면 뺏기는 거고, 힘이 있으면 지키는 거임.
     
혼슈상륙 16-10-19 17:31
   
후술할 내용이지만,
물론 한국이 실효지배 중이며 국제법상으로도 합법적인 통치이기 때문에 문제될 것은 없습니다.
다만 영유권 주장의 근거 중, 역사적 근거 역시 무시할 수 없는 영향력과 비중을 차지합니다.
만일 일본인들이 "독도는 이러이러해서 일본령이다!"라고 몰아붙일때,
우리는 그 궤변에 대해서 정확하고 세밀하게 반박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산도=댓섬이라는 명제 하나로, 일본인들은 우리들이 그동안 내세워 온
많은 고지도 자료들을 무력화시켰습니다.
아날로그 16-10-19 17:35
   
내년인가? 내후년인가? 부터....백령도 처럼...해병대가 울릉도로 들어가서 근무를 한다니 좀 든든해집니다.
proto 16-10-19 17:47
   
논리적인 글,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나무아미타 16-10-19 18:31
   
대마도 좀 돌려 받았으면 좋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