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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6-10-22 19:10
세계적인 강대국이였다가 망가진 케이스가 요즘 같은시대 제일 눈에 뛰는 곳이
 글쓴이 : 레옹쓰
조회 : 983  

대항해시대의 최강자 포르투칼이죠....이제는 유럽에서도 1류국은 고사하고 2류를 지나 3류가 되었다고 생각이 되네요
이제는 중국과 가까워질려고 하더군요....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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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요석 16-10-22 19:17
   
다시 원위치로 간 거죠..

그저 조용하고 존재감 없는 나라가 되어버린;;;;
기가미 16-10-22 19:22
   
최강자인적은 없었음. 그냥 다룬 나라하니깐 나도 한번 해보자 이느낌이지...
     
아비요 16-10-22 19:24
   
음.. 그건 아닌걸로 알고 있음.
          
기가미 16-10-22 19:26
   
스폐인이나 네덜란드 영국같은 나라들이 최강국이죠
포르투갈은 식민지좀 있었지만 이런나라들한테 안됬음
               
아비요 16-10-22 19:34
   
아프리카 서해안을 탐험하고 개척해서 희망봉을 돌아 인도항로를 개척한게 포르투갈입니다. 신대륙에선 브라질을 개척해서 거대한 영역을 차지했고.. 사실상 대항해시대 초기에 스페인과 같이 경쟁하던 2강입니다. 네덜란드나 영국등의 그 외 나라들은 제가 알기로 후발주자들이죠.
다른 나라들이 하니까 나도 한번 해보자는 나라들은 영국 네덜란드 같은 후발주자에게 어울리는 말이고요.
레콩키스타를 시작으로 대항해시대를 연 국가를 후발주자로 취급하니 어이가 없어서 댓글 달았어요.
     
몸빼 16-10-22 19:33
   
최강자였던 적이 있었음.
유럽 구석의 찌그레기 국가였던 포르투갈은 갈 곳이 바다밖에 없었음. 그래서 바다로 나갔는데 이게 대박을 친 것임.
설탕이 꿀보다 비쌌던 동네가 유럽임.

포르투갈이 식민지로 엄청 재미를 보니 스페인이 뛰어들었고, 이를 보던 다른 유럽 열강들이 스페인과 전쟁도 불사하면서 식민지 쟁탈전에 나섰음.

당시 식민지배가 얼마나 짭잘했냐면 프랑스령 카리브해 섬나라(아이티?)에서 재배되는 사탕수수가 프랑스 GDP의 60%였음.

식민분할이 다 이루어진 상황에서도 그정도였는데 극초반 신대륙의 각종 향신료 및 사탕수수를 독점했던 포르투갈의 부는 상상을 초월했음.
          
니기하야히 16-10-22 19:44
   
사탕수수가 프랑스 GDP의 60%라니 엄청나군요.

근데 이런 정보는 책에서 얻으신건가요?
               
몸빼 16-10-22 19:47
   
예전에 대항해시대 및 Pirates 게임들을 하도 재미있게 해서 관심이 많았고, 많이 읽었습니다.

정확히 어디서 봤는지는 기억이......
               
아비요 16-10-22 20:45
   
gdp가 아니고 국세수익의 60%일겁니다. 그 당시에는 gdp개념도 없었고 측정도 안했을걸요? 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당연히 훨씬 낮아요.
                    
몸빼 16-10-22 21:41
   
GDP 맞습니다.
저도 의아해하면서 봤기에 정확하게 기억합니다.
추후 경제규모등을 고려해 계산한게 아닌가 싶기도 하네요.
     
그날을위해 16-10-22 20:05
   
포루투갈, 스페인이 시작했어요. ~.~;;
중남미 정치사 배우다 깜놀했네요.
포루투갈이 엄청 강대국이였다는...
구그그 16-10-22 19:23
   
전세계에 식민지를 세우면서 본토의 인구유출로 이어졌고 국력이 쇠퇴한 거지요
포르투칼이 워낙 소국이었다 보니까 인구를 유지할 수 없었던 겁니다
식민지에 정착한 후손들로 인해 포르투칼어를 모국어로 사용하는 국가들이 몇몇 있습니다
     
레옹쓰 16-10-22 19:24
   
포르투칼어 언어사용자 국가모임이 있는 거로 알고 있네요
몸빼 16-10-22 19:43
   
현대 포르투갈 및 스페인의 쇠퇴는 EU 및 유로존 가입이 주 원인입니다.

타 유럽 국가들 대비 어마어마한 배타적 경제수역으로 수산업만으로도 잘 먹고 잘 사는 나라였는데 EU가입 조건이 조업권의 균등한 분할이어서 완전 손해보는 장사를 했죠. 결국 두 나라의 수산업은 부자나라들의 막강한 자본을 등에 업은 기업들이 초토화 시켰죠.

스페인이야 땅덩이가 크니 그렇다 쳐도 포르투갈의 배타적 경제수역은 멀찍이 떨어져있는 섬들, 아조레스와 마데이라덕분에 본토며적 대비 실로 무지막지했습니다.
스페인도 라스팔마스 덕을 톡톡히 봤고요.

스페인과 포르투갈 두 나라의 수산업이 맛이 가는 것을 본 노르웨이는 EU가입을 안 했죠.
막대한 분담금 지불, 자유이동등을 보면 노르웨이는 타 EU국가와 다를 바 없지만 배타적 경제수역은 양보대상으로 보지 않는 거죠.

그리고 덜떨어진 스페인과 포르투갈 국민 및 정부는 유로화덕에 낮아진 금리로 빚잔치 벌이다가 다시 한 번 아작나죠. 이건 너무 긴 얘기니 패스....
     
니기하야히 16-10-22 19:45
   
EU가입,
유로존 가입해서
쇠퇴하거나 경제망하거나 한 나라들
또 뭐뭐 있나요?
포르투갈 스페인 뿐 아니라 PIGS라고해서
그리스는 경제 망하고
이탈리아도 경제상황 심각하다고 들은거 같은데.
또 최근엔 아일랜드인가도 그렇다는 얘기도 들었고.
이런 나라들이 경제 망하거나 망가진것도 EU가입, 유로존가입과 관련있나요?
          
아비요 16-10-22 19:58
   
독일같은 경쟁력 강한 나라와 합쳐버리니 경쟁에서 다 밀려버리는거죠. 신성로마제국이 또다시 생길판..
          
몸빼 16-10-22 19:58
   
발트 3국같은 나라들은 유로존 가입이 확실히 득이 됩니다.
면적도 작고 인구도 세 나라 합쳐도 천만이 안 됩니다.
자국화폐 발행하는 비용을 감수하느니 차라리 요로화에 맡기고 수동적으로 가는게 유리합니다.

반면 스페인이나 이태리같이 경제정체성이 확실한 나라들에게 유로존 가입은 결과적으로 엄청난 재앙이 됐습니다.
중유럽 국가들과 경제체제가 완전히 다른 나라들이 화폐를 같이 써버리니 경기부양도 못 해요.
뭐 좀 하려하면 중앙은행에서 ㅈㄲ라고만 합니다.

외상이면 소도 잡아먹는 국민성도 한 몫 했죠. 신용도가 낮아서 높은 이자를 지불했던 나라들이 유로존에 묶이면서 이자가 엄청 낮아지니 돈잔치 거하게 벌렸다가 쫄딱 망했어요.

스페인의 경우 지역이기주의기반 포퓰리즘까지 합세해서 곳곳에 쓸데없는 공항들이 들어섰는데 국가경제가 완전 거덜났죠.

유로존이 사실상 끝난 것이, 그리스가 현 상황을 타개할 수 있다고 보는 사람이 아무도 없어요.
즉, 앞으로도 매년 타 국가들에게 손 벌릴 수밖에 없는 상황이에요.
독일 국민의 인내심이 어디까지 갈지는 두고 봐야죠.

최악의 경우 그리스는 경제규모가 작아서 유로존 퇴출시키고 손절하면 되는데 이태리는 EU GDP 4위예요. 이태리 거덜나면 유로존은 완전 끝납니다.
두부국 16-10-22 19:46
   
한국도 발해때 까지만해도 해동성국이라 불리우고 만주 연해주 중국북부지방까지 지배했지만

그이후로는 한반도에서 살고있지요
구르미그린 16-10-22 19:47
   
포르투갈은 자국의 협소한 국토 + 적은 인구의 한계로
유럽에서 큰소리치는 강대국이던 적이 없습니다.

항상 스페인에 눌려지내는 느낌이었고,
결국 스페인에게 먹혔죠.

그 대신 포르투갈은 본국 대신 브라질을 제2의 본국으로 삼았고

그 결과 포르투갈에 사는 포르투갈인보다

브라질에 사는 포르투갈인이 몇 배 더 많습니다.

본국-식민지 관계로서는 이례적으로 포르투갈-브라질 관계가 좋은 것은 바로 이런 이유에서입니다.

한국으로 비유하자면 호주에 한국인 3억명이 가서 사는 격.
가생일 16-10-22 19:54
   
앗! 폴투갈 얘기가 나오다니...!!!


한참 된 얘긴데 일때문에 폴투갈에 간 적이 있었습니다.
유럽고유의 정서를 느낄수 있었고... 기타등등...

그런데! 제가 앗! 하고 말씀 드리는 이유는 제가 출장 간 지가 진짜 꽤 오래전 인데
당시 호텔 지배인(?)으로 부터 들은 얘기거나 그 결론은-,


폴투갈사람대부분이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적어도 그사람은 한국은 선진국인걸로 알고 있더라구요(진짜 오래 전 인데도요..)  그리고 자신의 나라가 몰락한 원인은 군사 독재정권 때문이었다나..(?) 그의 말이 그랬던거 같습니다.


그 얘길할때 그의 표정을 봤었는데.. 여기서 뭐라 형언 할 수 가 없네요...
(그는 인텔리겐자(?) 같았습니다.)



폴투갈이 계속 디클라인 한다는 본문 내용을 봤기에 댓 달았네요.
개인적으로 무척 안타깝게 생각 합니다.(폴투갈의 상황이요)
     
몸빼 16-10-22 20:05
   
포르투갈 사람들이 참 좋아요.
식민지배도 가장 인간적으로 했고요.
그래서 지금도 과거 포르투갈 식민지였던 국가들과 사이가 그리 나쁘지 않아요.

문제는 타 유럽국가 대비 지정학적으로 너무 불리해요. 정치도 썩었고요.
Chico Espertos라는 신조어가 있는데 이게 한국어로 뭐냐고 포르투갈 친구가 묻더라고요.
한참 고민하다가 "명박이같은 놈"이라고 해줬습니다. 뜻 아시겠죠?
          
아비요 16-10-22 20:48
   
검은 황금 이야기는 아시는지?? 포르투갈이 검은황금으로 돈을 참 많이 벌었는데.. 그걸 아시고 인간적이라고 하는지 모르겠네요. 아니면 인간적이라는 말이 원래 안좋은 뜻인가..
               
몸빼 16-10-22 21:33
   
노예매매 말씀하시는 것 같은데요,

잘했다는 얘기는 아니지만 그마저도 어디까지나 현대의 관점이고요,

적어도 포르투갈은 남의 땅에 깃발 꽂고 원주민 학살은 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노예매매 또한 흑인들의 문화였습니다.
흑인들과 거래하려 했더니 노예는 없냐고 해서 수요에 맞춘 공급으로 숟가락 얹은 겁니다.
물론 그 숟가락이 대륙급이긴 했죠.

스페인 또한 과장된 면이 많은데요,

초기 이후 카톨릭 재단에서 원주민들을 인간취급 할 것을 결의했고
그에 맞게 행동했습니다.

영국인들이 주축인 현재의 미국이 극악이었죠. 조직적인 원주민 말살정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