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말하는 중국인은, 매년 한국으로 여행 오는 수백만 명의 관광객들 말고, 공부하러 오는 유학생들 말고
아예 한국에서 정착해서 사는 중국인들이나 한족계 한국인들을 말하는 겁니다 (조선족 제외).
중국과 지리적으로 매우 가깝고 고대 이례로 중국인들의 유입이 아주 많았던 건 사실인데 뭘 새삼스레 그러냐 이러실 수도 있는데
예전엔 별로 못 느꼈는데 요즘 어린 학생들을 많이 만나면서 피부로 느껴지더라고요.
제가 현재 이수역 근처 학원에서 일하는데 항상 맨 앞에 앉아서 되게 열심히 공부하는 되게 뽀얗고 예쁘장하게 생긴 여자애가 있는데 최근에야 알았는데
아빠가 한족 중국인이더군요. 그 아이 아빠가 학원에 방문하셨을 때 처음 앎.
그리고 공부를 되게 안 하는 학생이 있는데 그 아이 어머님이 제게 특별히 부탁해서 자주 보는 고1 여학생이랑 상담도 하고 이런저런 얘기도 하다 보면
자기 친구들 얘기도 나오고 하는데 그 아이 말로는 학교에 중국계 학생들이 꽤 있다고 하더군요.
자기 반에도 엄마가 중국계인 친구가 있다고.
그냥 최근 느낀 게 특히 10대 애들 중 중국계들이 많이 있는 것 같더라고요.
아님 원래 많았는데 제가 최근에 어린 학생들 많이 만나면서 이제서야 안 거일 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