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출산률 걱정하며 출산 장려 정책이 어쩌구 싱글세가 어쩌구 하는 거 보면 참 시대 흐름을 어지간히 못 읽고 있구나 싶은 생각이 듭니다. 이전까지는 기술 발달 상황을 잘 몰랐으니 그랬다 치더라도 최소한 알파고 데뷔 이후로는 세상이 변해간단 걸 알았어야 하는데 그것도 모르고 노동력 타령하며 출산률 걱정을 하고 있으니. 아무리 늦어도 20년 내로 산업 자동화가 이루어져 웬만한 일자리들은 많이 사라집니다. 일단 통번역가 다 실직자 될 거고, 단순 기술직인 생산직들 다 로봇으로 대체될거고, 약사 등 전문직들은 아예 없어지진 않겠지만 기존엔 10명 쓰던 데서 1명 쓰는 정도로 수가 확 줄어들 겁니다. 즉, 로봇한테 인간이 일자리를 점점 뺏기게 되는거라 사람이 많으면 안 되는 세상이 오는 거죠. 그래서 옆나라 쪽본은 이에 따라 외노자 안 받고 산업 자동화에 힘쓰겠다고 이미 선언했구요. 이런 상황인데 시대 흐름도 모르고 애 낳아라 타령에 외노자, 난민 수입이라니... 도대체 언제까지 이렇게 트렌드도 못 읽고 형광등처럼 살려는지... 답답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