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방에서 일하는 사람들을 그냥 통칭해서 요리사라고 해 보죠. 어짜피 규모가 작은 곳에서는 설거지나 식재료 준비 같은 일을 하는 주방 보조 역할도 명확히 나눠지지 않으니. 소수를 제외하고, 요리사라는 직업은 여자에게는 중노동입니다. 남자는 워낙 가혹한 환경에서 하는 일(건설, 수산, 물류 처리 등등 기타)이 많으니 그렇다손치더라도, 여자에게는 너무너무 힘든 일이죠. 그냥 쉽게 설명해서, 여자에게 요리사라는 일은 남자들이 하는 건설 노동 정도의 강도라고 생각합니다.
세프는 감자 벗기는 일부터 시작해 주방일은 물론 때론 호스트역할도 하고
인적,물적 관리, 경영까지 참여하는 멀티포지션입니다. 홀로 주방장조차도 얼추
요리연구, 메뉴개발은 그 중에 일부를 떼내서 취사선택, 전문화한거라
요리연구가와는 전혀 다를수밖에 없죠.
목표도 과정도 전혀 다른데 누가 같이 보고, 뭐가 다르냐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