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북한의 대륙간 탄도탄 시험발사에 대해
한국 국방부는 평가절하의 목소리를 냈습니다. 국방부만을 욕할 수도 없습니다. 진실 그대로 발표하면 어느 정권이든 좋아하지 않고, 국민들도 안보불안을 부추긴다며 싫어하죠. 그러니 듣기 좋은 소리만 할 수 밖에 없습니다.
14일 북한의 대륙간 탄도탄(ICBM) 시험발사에 대해 국방부는 굉장한 진전은 있었지만 '대기권 재진입' 기술 확보에는 성공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으며 정확한 평가를 위해선 더 많은 데이터가 필요하다고 했지만, 미국 정부 쪽의 의견은 다릅니다.
미국 정부는 북한의 ICBM이 대기권 재진입 기술을 확보한 것으로 평가했습니다. 미국 도달 ICBM의 가장 큰 걸림돌 중 하나였던 대기권 재진입 기술이 해결되었으니 사거리 연장(별로 어려운 기술 아닙니다)만 이루면 북한은 ICBM을 완성합니다.
요즘 미국 행정부든 언론이든 북한 문제에 대해 별로 언급이 없습니다. 이상할 정도의 침묵이에요. 난리가 나야 정상인데 고요합니다. 트럼프 대통령도 북한에 대해 별로 언급이 없죠 최근에.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은
'두 개의 한국을 인정할 수 있다, 미국은 한국 통일을 원치 않는다, 북한 정권을 보존해주겠다' 등의 발언을 미국 공영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평양에 미군을 배치해 김정은을 지켜주겠다는 이야기도 했죠.
그런데 미국의 북한과의 협상 전제조건이 핵폐기입니다. 즉 불가능한 전제를 달았죠. 협상 잘 될리가 없습니다.
즉 북한의 ICBM은 완성 직전.->트럼프의 대화 제의는 위장일 가능성이 크다(안된다는 것을 잘 안다)
어느 때보다 북한에 대한 미국의 폭격 가능성이 높습니다.
여러 번 같은 글을 썼습니다만 트럼프는 현재 국내적으로 완벽히 코너에 몰려있습니다.
1. 정부내 기밀정보유출(주로 민주당원 공직자),이들을 'deep state'라고 부릅니다.
2. 오바마케어를 트럼프케어로 대체하려다가 실패(하원에선 통과됐으나 상원에서 공화당의 반란으로 실패)
3. 대선 당시 트럼프 캠프의 러시아 커넥션을 수사하던 코미 FBI국장을 해임
4. 트럼프가 러시아 외무장관과 회담 중 IS에 대한 기밀정보유출.(이스라엘이 미국에 건네준 정보로, 정보소스인 이스라엘 정보요원은 곧 피살됨)
이러한 이유로 현재 트럼프 탄핵 이야기가 나오고 있죠. 트럼프든 누구든 안에서 몰리면 밖에서 답을 찾는 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