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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6-03-16 18:44
정도전이 만들려고 했던게 입헌군주제인가요?
 글쓴이 : 11학번
조회 : 933  

왕은 정치에 간섭하지 않고 사대부들이 정치하는

예전 영국처럼 귀족들이 정치하고 왕은 군림만 하던 (지금도 마찬가지지만...)

입헌군주제와 유사한가요?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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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renature 16-03-16 18:47
   
입헌군주제라고 정확히 짚어서 확정할 수는 없지만 그것과 대동소이한 시스템을 구축하려고 한 것은

맞지 않나 싶네요. 사대부들이  부국강병을 이끄는 강력한 조선을 기획한 것 같아요.
관성의법칙 16-03-16 18:50
   
지금의 입헌군주제는 국민투표가 있지 않나요?
     
sonny 16-03-16 18:54
   
영국의 투표권이 적어도 평민 남자까지 내려온 게 불과 백오십년도 안됩니다. 입헌군주제가 국민투표를 요구한다는건 아니구요. 적어도 지역 유지나 대표들이 모여서 정책을 정했다는 건 조선보다 고려나 신라의 화백제도가 좀 더 가까워보입니다. 어쨌든 입헌군주제라고는 할 수 없겠어요.
sonny 16-03-16 18:52
   
헌법의 개념은 법보다 상위 개념이고 나라 건국이념 및 권리와 의무, 통치 조직과 기구를 모두 총괄한 개념입니다. 일단 정도전의 조선은 그런 건 없구요. 왕도 법에 따라야 한다거나 개인의 재산권과 인권을 보장한다는 건 아주 약했죠. 하긴 미국 헌법 초안도 자유 인권 사상을 담았지만 노예해방은 건국 후 100년이 걸렸으니까 이건 큰 흠은 아니겠네요. 입헌군주제는 어디까지나 헌법에 왕과 재상들이 따른다는 건데 좁은 의미에서 정도전의 이상적인 조선은 거리가 있죠.
ellexk 16-03-16 19:02
   
입헌군주제라 못 박지 않아도

조선 중 말기 쯤 이면 국왕의 권위는 땅에 떨어지고 세도가가
정치하는 형태가 자리잡죠

우린 영국처럼 근사한 입헌군주제를 입안할수 없었을겁니다

1.영국처럼 해외 식민지 경영을 해본적이 없다 외부의 민족이 유입되거나
섞이지 못해 사고의 유연성이 정체된다
2. 산업혁명과 결부되지 못해 결국 중세 봉건주의로 치우친다
3.토론문화의 전무와 선후배 연장자 문화 지역주의 등등으로
결코 민주적 정책입안이 불가능했다
4.백성들의 지지를 등에엎지 못했다

등등요

오늘날 정치가들보다 더 심하게 합리성이 결여된 인사들이
무슨 입헌군주식 의회주의를 펴나가겠습니까?

정도전의 개혁을 입헌군주제와 비교하는건 오버같네요
결국 더빨리 조선말 형태의 정치로 갔을겁니다
     
남궁동자 16-03-16 19:56
   
영국의 귀족들이 처음 왕한테 권리장전 들이밀고 입헌군주제 하려고 시도한게 중세시대인데 무슨 개 풀뜯어먹는 소리를 하시는지...

산업혁명 ㅋㅋㅋ 중세 봉건제 ㅋㅋㅋ 해외 식민지 경영 ㅋㅋㅋ 토론문화 ㅋㅋㅋ 지역주의 ㅋㅋㅋ 민주적 ㅋㅋㅋ 백성들의 지지 ㅋㅋㅋ

너무 웃어서 배가 아픕니다 ㅋㅋㅋㅋ

영국의 입헌군주제가 무슨 하루아침에 완성되서 하늘에서 뚝 떨어진건줄 아시네 ㅋㅋㅋㅋ
봄의신화 16-03-16 19:10
   
관료주의 사회시스템이죠 왕권보다 강한 신권을 가진
굳이 정도전이 아니더라도 조선은 워낙에 신권이 강했던 나라였는데
정도전이 안죽고 있었더라면 아마 입헌 군주제가 아닌 홍국영식 세도정치가 자리를 잡았을듯 합니다.
     
ellexk 16-03-16 19:19
   
심지어 영국 옆의 프랑스조차도

왕 을 폐위시키는 야만인들이라며 상종 안했다죠
하물며 허울좋은 예의지국이 캐치프레이즈였던
조선에서...ㅋㅋ
          
봄의신화 16-03-16 19:20
   
그러게 말입니다 .
신하들이 자신들의 이해관계에 따라 손쉽게 국왕을  옹립하고 폐위하던게 통일신라 그다음이 아마 조선일듯합니다.
Irene 16-03-16 19:22
   
입헌군주제보다는 귀족관료중심제였죠.
정도전의 이상대로 신권정치가 이루어졌다면
당쟁과 세도정치가 조선초부터 시작했을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