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시절 또래 남자아이들의 많은 수가 그러하듯 말끝마다 존나를 달고 다녔습니다(물론 친구들 사이에서만).
근데 이게 지역이나 동네마다 조금씩 다르게 쓰는 것 같더라고요.
우에시다리(데뗀찌? 저희 동네에선 우에시다리라 함)와 같은 느낌으로요.
저와 친구들의 경우 존나대신 '욘나'라를 말을 썼고요, 어느 곳은 '열라'라고도 하고 어느 곳은 존'니'라고도 하더군요.
더불어'뺑이친다'라는 은어가 보통 '좆뺑이 친다'라하여 음청 힘들게 고생한다는 늬앙스의 말로 보통 쓰이는데 제가 고등학교 때 저희 학교 남학생들 사이에서는 '뺑'을 '휑'으로 고쳐 '휑이까'라 썼고 의미자체도 '존나'와 비슷한 의미로 썼거든요.
가령 '야 어제 서태지 앨범 나온거 들어봤냐 휑이까. 휑이 좋음'
이라든지
'이번에 새로 온 교생 선생님 봤냐? 휑이 이쁨'
'야 뒷골목에 새로 생긴 떡볶이 먹어봤냐. 휑이까게 맛있음'
이런식으로요 ㅋㅋㅋㅌ
혹시 가생어들 지역에서는 '좆나'를 어떤게 표현하겼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