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에 쥐가 나와서 저번 주 일요일에 쥐 잡은 일이 생각나네요.
하도 더워서 반 지하 방에 문열어 놓고 지냈는데, 그 때 쥐가 침입했나봐요.
그래서 약국가서 쥐 끈끈이랑 쥐약을 사왔는데, 쥐약은 강아지 때문에 차마 못 쓰고 끈끈이만 사용하기로 결정하고 그냥 방바닥 중간에 똭 설치했습니다.
옆집 정육점 아주머니가 하시는 말이 마른 멸치 하나 끈끈이 위에 두면 바로 잡힌다고 해서, 바로 세팅했습니다.
30분 정도 자리 비운 사이에 바로 잡히더라구요.
끈끈이에 붙어서 움직이지도 못하는거 효자손으로 막타를 치려는 순간...
그만 쥐랑 눈마주쳤습니다. ㅠㅠ
죽일 수가 없더라구요.
그냥 끈끈이에 고정시켜서 쓰레기 봉투에 버리려는데, 쥐도 살아보겠다고 서럽게 찍찍거리면서 우는데 가슴이 아파서;;;
암튼 나중에 쥐 잡을 일 있으시면 마른 멸치 사용해보세요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