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코틴 패치가 뇌에다가 무슨짓을 했는지 모르지만 약빨 참 안받는 체질인데 꽤 도움이 되고 있어요.
흡연욕구를 수치로 환산해보자면 만약 담배를 입에 반드시 물어야 되는 시점을 0이라고 하고
담배생각이 전혀 안나는 시점을 10이라고 한다면 대략 8이상의 효능을 보여줍니다.
보건소에서 나눠준 니코틴엘 패치의 박스를 보니 제조원이 저머니로 되어있네요. 믿고쓰는 독일산인듯
합니다 ㅋ. 국산담배로 중독되고 독일 니코틴으로 끊고 있는것도 아이러니긴 한데 암튼 이런 패치가
전국 보건소에 상당량 배포가 되어있다고 볼때 상당한 세금이 들었을텐데 다시 생각해보면
제가 사피운 담배값덕에 이렇게 흥청망청 수입의약품이 관공서에 쌓여있는 셈이니 공짜는 아닌거겠죠.
이젠 저도 담배를 안사게 될테니 당분간은 지금 담배태우시는 분들 주머니돈 신세를 져야겠습니다.
다이어트를 5개월째 하면서 체중감량을 14킬로 정도 운동위주로 축차적으로 빼왔는데
일단 다이어트는 망할거 같습니다. 보통 6시에 저녁식사를 하면 야간 운동후 많이 먹어야 바나나 한개 정도
로 보충이 되고 아니면 단백질 보충제만 한스쿱 먹어도 배고픈줄 몰랐는데 저녁식사후 오늘 운동을 걸렀는
데도 배가고파 좀전에 콩나물국을 끓여 찐고구마 하나를 먹어버렸습니다. 이젠 흡연 충동은 물론이고
밤마다 섭취욕구와 새로운 싸움을 해야한다고 생각하니 자신감이 상실되는 느낌이긴 한데 그냥 그때그때
닥치는 상황에 대처해나가야겠죠. 누가 나더러 담배피우라고 시킨적도 없고 많이 먹고 찌라고 시킨적도
없어서 하소연 할곳도 없이 혼자 싸움이 되겠네요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