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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07-09 18:30
저는 호주에서 극빈층들과 청소년기를 보냈습니다.
 글쓴이 : 호주15년차
조회 : 1,290  



저는 브리스번에 있는 써니뱅크 공립학교를 다녔습니다.  

써니뱅크는 평범한 지역이지만, 

이 학교 학생들 중 30%이상은 극빈층이었습니다. 

써니뱅크 근처에 우드리치라는 극빈층 지역이 있기 때문입니다.  

(우드리치는 흑인+동유럽+중동인 계통, 이날라는 베트남 + 동양인 계통이 사는 극빈층 지역입니다. ) 

우드리치에서 전철을 타고 2-3 정거장(몇 정거장인지 잘 기억 안나네요) 오면 

써니뱅크입니다. . 

제 친구들은 다 우드리치 출신이라, 

제가 왜 우드리치 공립학교를 가지 않느냐? 라고 물어보니, 너무 무서워서 못다니겠다고 합니다. 

거의 매일 싸움이 난다고요. 


공립학교 수준은 참 한심했고, 선생들도 '나중에 피자배달이 할 애들이 무슨 공부냐?' 뭐 이런 식이었죠. 


그들과 어울리며 저도 청소년기는 완전 보건이 다 되어 있엇습니다. 


뭔가 알 수 없는 분노심이 엄청났죠. 


그럼 이것을 어떻게 푸는가? 그냥 아무나 지나가는 사람에게 풀면, 안 됩니다... 이길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이들은 늘 기다립니다. 


공중도덕 같은 것, 교통법규 같은 것을 어기는 사람이 보인다? 

 바로 언어폭력에 들어갑니다. 

쌓여있는 분노가 폭발하는 것이죠. 

예를 들어 어떤 사람이 실수로 길바닦에 쓰레기를 떨어뜨렸다고 치면...

당장 그 사람에게 손가락질을 하면서 온갖 욕설을 다 해주고서, 인간 쓰레기로 매도해버리는 것입니다. 

그 사람도 화나서 따진다? 

그럼 쓰레기 버린 주제에 양심도 없이 변명하는 쓰레기로 또 매도하는 것입니다. 

 첨부터 잘못한 것은 '너'라는 것이죠. 

스트레스도 풀고 절대 질리가 없는 것이죠. 물론 무섭게 생긴 보건에게는 못 합니다. 

약해보이거나 가진 것 많은 (양복입은) 사람에게 그러죠.  

예전 호주 광고에서............. 

어떤 고급차에 양복입은 사람이  신호에 걸려 잠깐 차를 멈추었는데,

바로 옆에 낡은 똥차에 질이 나쁘고 거칠게 생긴 사람이 창문을 내리고 소리치며, 말을 겁니다. 

이 광고에서 이 사람은 지례 겁을 먹고 못 들은 척 하지요.......시비걸려는 지 알고요.   


예전에 호주 인종차별 영상이 유튜브에 있었는데, 어떤 동양인 학생이 버스에 타서, 

과제물을 버스좌석에 올려두고 본인은 서 있었던 영상이 있습니다. 

빌미를 잡힌 거죠. 뒤에 있는 여자가 온갖 욕설을 다 했죠. 

좌석에 앉아 있지 않고..........서있다는 이유로요. 


그리고 또 한 가지. 

버스, 기차, 공공장소에서 외국말(한국어 등등)로 이야기하면 안 됩니다. 

당연히 욕먹습니다. 

'어, 호주에 와서 사는 건 어쩔 수 없이 봐준다. 그런데 호주에 오면 영어를 써라!' 

이것이 암묵적인 불문율입니다. 

이렇게 생각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예전에 호주 인종차별 영상에서 프랑스 여자가 프랑스어로 노래를 불렀는데, 

'호주에서는 영어를 써라!' 라고 버스 승객들이 분노가 폭발한 사건이 있었죠. 

공공장소에서는 한국인 끼리도 반드시 영어를 써야 합니다. 


학교 이야기를 쓰려고 했는데 딴길로 빠졌네요...

너무 길게 또 ㅆ썼네요. 시간이...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반갑습니다. 호주에서 15년째 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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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망베르 17-07-09 18:34
   
잘봤어요. 호주가 그런 곳인 줄은 전혀 몰랐네요
도깨비신 17-07-09 18:58
   
저기요.. 호주 유학생인지 모르겠지만 자신이 격은 일만을 가지고 일반화하는건 보기 안좋네요 저도 써니뱅크에 살았었습니다 인종차별이 존재하긴 하지만 쓰레기를 버리거나 신호위반을 하거나 하면 안좋게 보는건 한국도 마찬가지 아닌가요? 거기다 중국인이 그랬다고 생각해보세요 우리도 중국인이 실수를 하면 못배워서 그런다고 무시할겁니다 저의 써니뱅크 생활은 비교적 원만했습니다 다른 외국인과도 나쁘지않았구요 월링턴포인트에서 휴일에 고동도 많이 잡구 놀았구 즐거웠습니다 써니뱅크에서 삶은 좋은 추억중에 하나입니다 인종차별은 어느 나라에나 있습니다 타인이 자신을 어찌보는가 고민하는것 보다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보여주는것이 중요한것 같습니다 써니뱅크에 중국인과 인도인들이 유입이 시작되게 제 기억으로는 6년전으로 생각됩니다 그떄부터 일자리를 뺏기는 호주인들이 외국인에 대해서 안좋게 봤죠 그리고 피자 배달부라도 시급 17000원받는 나라에서 뭐가 문제입니까? 걱정도 팔자네요 .. 호주 피자배달부가 한국의 대기업 수준의 월급을 받는 시점에서 비교대상아 아니네요 .. 써니뱅크에 있는 대학이면 그리피스대학나오셨나요? 그리피스대학옆에 교회에 다녔던터라 잘알고있습니다
유어마인 17-07-09 19:18
   
보통 짱깨들이 다른나라에서 워낙 시끄럽게 구는 부분이 있다보니
특히 호주에 중국인 이민자 들이 엄청나게 많죠

아마도 호주인들이 아시아인이면 다같이 중국인처럼 시끄럽고 예의가 없다 하겠거니 좀 민감하게 반응하는 부분도 있을꺼라 생각이 드네여
싸잡혀서 피해를 받았을 수도 있다고 생각이 듭니다 안습 ㅠ
Mahou 17-07-09 19:53
   
글 내용만 보면 인터넷 악플러의 심리인데요? 전 그걸 배설이라고 표현합니다.
넷상에서 익명으로 그러느냐? 아니면, 오프에서 얼굴 까고 그러느냐?
호주가 더 무섭네요 ㅋㅋㅋ
메추리양갱 17-07-09 22:20
   
호주 촌넘들이 주제를 파악 해야지,,,,
호주 영어가 영어 입니까...???  호주말이지...
영국 범죄자들 고생하다 뒤지라고 유배를 보넨데가 바로 호주 입니다...
강도 살인자 후손들 주제에 인종차별은 ....
뭐라고 지껄이는지 알아들을수 없는 찐다들 주제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