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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01-07 10:09
맛있는 미끼를 눈앞에 두고있는 연못속 물고기
 글쓴이 : 왻멁괸횕엃
조회 : 933  


아마도 이천년 들어 나는 김수현 작가의 이 드라마처럼 열정적으로 시작하는
드라마를 본적이 없다. 얌전할 것같은 고양이들의 부뚜막위 사랑이야기 '불꽃'.


내숭만 떨것 같은 남녀고양이가 해외라는 낯선곳에서 인생의 짝을 만난다.

어찌보면 어린 청춘은 물론이고 불혹이 언제인지 기억도 못할 나에게도 
설레임을 느끼게 만드는 이유중에는 분명 이영애와 이경영이라는 걸출한
두 미남미녀 배우들의 연기가 한몫했을 것일게다. 그렇지만 .........

김수현의 사랑이야기에선 특히 극중 배우가 작가인 경우에는 특이한 사실이 있다.
안그래도 언어의 마술사라는 김수현의 극중대사들이 작가라는 극중 직업의 특성상 
더욱 더 화려해지는 것이다. 그럼에도 한마디 한마디가 외롭고 따스하다. 

외로움과 피가 철철 흐르지만 외로움의 원인이 끝도없는 여주인공의 알수없는 사랑이
그 근원이라는 점에서 사람이라면 한번즈음 마주하고 싶거나 꿈꿔본 이야기는 아닐까.

사실 김수현이라는 작가를 좋아하지 않는다. 보수적이며 고지식한 한국 사회에서 
그녀의 대사들에는 남성들을 향한 전쟁터속 칼끝이 보이니 말이다.  대놓고 떠들지는 
않았어도 한국남성들이 이 모양 이 꼬라지된 가장 큰 원인제공자는 그녀 아니였을까. 

그러니 이 작가의 작품을 대할때는 즐거우면서도 웬지 손해보는 느낌을 지울수 없다.
마치 맛있는 미끼를 눈앞에 두고있는 연못속 물고기가 된 처지의 느낌이랄까.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엉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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