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실문화시민연대' 와 '지하철역사'의 동의를 얻어 당당하게 카메라를 설치했답니다
왜?
'손씻기 습관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한 공익 차원'에서요
그러니까 남자들은 오줌 싸고 손도 안 씻는 더러운 족속들이라는 걸 전국 뉴스에 방송해서
'공익차원'에서 오줌 누는 장면을 넣고 - 몰랐다면 모자이크 처리는 안 했겠죠 - 손도 안 씻는다는
기사를 쓰기 위해 신진 여기자님이 몰카를 설치하셨답니다
여기서 더 재미있는 부분은 과연 '화장실문화시민연대' 와 '지하철역사'가 무슨 권한으로
남성인권을 유린하는 몰카촬영을 허가해줬냐죠
무슨 대단한 특권을 가진 단체인가요?
애초에 몰카를 고지하든 안 하든 화장실에 카메라, cctv 다는 것 자체가 불법입니다
이 나라는 도대체 남성의 성과 인권을 어떻게 생각하길래 이따위 짓거리를 해놓고
변명도 당당하게 하는지 궁금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