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데 작은 눈이라던가 째진 눈이라던가 그게 그리 잘못된 건가요? 설사 우리나라가 일본보다 작은 눈이 더 많다고 해도 그게 뭐 어때서 그런 반응들인지 거참.. 저도 눈 작은 편인데.. 이것도 어쩄든 부모가 주신거라 감사하게 생각하며 잘 지내고 있는데.. 그런 글 보면 이상하게 기분이 영 안좋네요
그럼 그런 식으로 비판할수도 있잖아요. 일본의 차별적인 문제의식,사고방식을 비판할 수도 있는 건데.. 꼭 그런식으로 맞불을 놓는다든가, 한국보다 너네가 더 그렇다던가 그런식으로 할 수 밖에 없었던 걸까요? 마치 눈 작은 사람,째진 사람이 많은게 이상한 것,창피한 것처럼;; 인터넷이라 마냥 진지할 수는 없겠지만, 다수가 보는 장소인 만큼 조금만 다른 사람도 배려했음 합니다.
눈 더 작은 애가 눈 찢어져서 되게 못생겼다고 하면 같이 놀릴께 아니라 그런 태도가 왜 잘못된 건지 알려줘야 하는 걸텐데.. 같이 놀리는 건 어른의 문화는 아닌줄 압니다
우리가 그렇게 나온다고 일본이 그럼 알겠다고 할까요? 어차피 우리가 어떻게 대응하든, 쟤내 반응은 똑같을 겁니다. 그럼 그걸 지켜보는 제3자입장에서는 어떻게 보일까요? 차별의식자체를 문제시하는 태도를 가지는 것이 그들이 보기에도 더 신사처럼 보이지 않을까요? 인정하는 뉘앙스가 될거라고 하시는데.. 그동안 우리가 인정해왔기 떄문에 쟤내들이 저렇게 말하는건 아니지 않습니까?
일본은 기본적으로 유아적인 성격이 있는 문화입니다. 그런 애들 상대로 똑같이 상대하는게 과연 어른의 문화일까요?
이상론이 아니라 오히려 반대죠..지극히 현실론입니다. 양국에서 발생할 수 있는 선의의 피해자(?)까지 고려해서 말해야 한다고 하니까요. 그게 현실 아니겠습니까. 쟤가 기분 나쁘게 했으니 나도.. .라는 대응이 이상론에 가깝구요..
저는 아예 대응하지 말자는게 아니라 굳이 꼭 이런식의 대응을 할 필요는 없었다는 얘깁니다. 반드시 피해자를 발생하지 않으며 효과적이고 신사적으로 대응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역량만 된다면요. 정 그렇지 않다면 무대응도 좋은 방법이구요. 일본애들 저러는거 어디 한두번입니까.. 대만애들이 그러면 별 신경 안쓰는데 이상하게 일본애들이 그러면 반박(?)하려고들 하시더군요
그런 고민을 이제부터라도 해봐야 하는거 아닙니까. 그런 대응이 왜 무조건 없을거라고 단언하고 얘기를 하십니까. 어쨌든 이런 방식은 저급하고 그 집단 전체를 비하하는 것으로 흐를 수 있어서 굉장히 조심해야 합니다. 왜 권력을 가져야만 가능하다고 생각하시는 건지 알수가 없네요. 그럼 이런 식의 말이 오고 가는 와중에 상처받을 사람이 있을 수 있다는 것에 대한 생각은 전혀 없이 '쟤내를 효과적으로 누르기 위한 거니 너네 비하 하는 말 좀 나와도 그냥 좀 참아라'라고 하는 거밖에 안되겠네요.
설득이란것도 어느 정도 수준이 되어야 가능한겁니다.
저쪽이야 말로 작은 눈이 부끄럽다는 인식이 사회 전반적으로 깔려 있다보니 프로 게이머나 되는
작자가 비하랍시고 작고 째진눈의 한국인이라는 발언을 아무렇치도 않게 해버릴수가 있다는 거죠.
따라서 작은 눈이 왜 조롱의 대상이 되어야하냐고 진지하고 성실하게 말해주는게 오히려 더 득될게 없어보이네요.
근본적으로 일본에서 작은눈이 조롱의 대상이 되는것도
자기들이 마치 서양인들인양 크고 또렷한 눈을 가지고 있다는 착각에서부터 시작되는 겁니다.
그런 착각에 빠진 상대에게 한국인들이 작은눈인건 맞지만, 그걸로 비하하는게 맞는거냐는식의
대응으로 얻을수 있는건 불쌍하니 조롱하는걸 최대한 자제할게 라는식의 동정일뿐일테죠.
자기들이 더 눈이 크다는 착각에서 나오는 우월감은 절대로 변하지 않을꺼라는거
니네들이 조롱하고 비하하는 한국인들의 눈과 비교해도 니네들이 크게 다를것 없다고
역조롱해주것도 딱히 나쁜 방법 같지는 않네요. 그렇다고해서 정신승리의 끝판왕인
일본인들이 착각에서 벗어나 현실을 깨우칠일은 없겠지만요.
그리고 싸이나 비같은 연예인들보면 작은 눈이라도 매력 발산 잘만 합니다
크고 또렷한 눈을 선호하는 사람들이 더 많을뿐이지, 작은 눈이라고 해서 열등한것이 아닌건 분명함.
조승우같은 눈은 작아도 참 매력있음.
마치 쨰진 눈이 존재하면 안될 이미지처럼 될까바 그러는 겁니다. 그런거면 그냥 무시하고 지나가거나 그들의 편협함에 대해서 얼마든지 얘기할 수 있습니다. 님 말씀대로 한다고 걔내들이 받아들일거 같습니까? 어차피 걔내들도 무시할 거에요. 그렇다면 상처 받는 사람이 생길 수 있는 이런 방법보단 다른게 있지 않겠습니까?
못따지는게 아니라 따질 가치도 없고 내나라라면 내나라사람들이 저급하게 행동하지 않도록 그런 말 안해주십사 하겠지만, 그것도 아닌데 제가 왜 일본 애들한테 따져야 합니까? 전 제가 어쨌든 같이 살아갈 우리나라 사람들이 똑같이 대응해서 같이 저급해 질 필요는 없고, 우린 더 멋지게 대응하자고 말하는 건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