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석유 채굴 강행 땐 전쟁” … 필리핀 “전쟁 위협 유엔 제소”
두테르테 대통령이 “우리는 (헤이그) 중재법정의 판결을 갖고 있다”고 반박했고, 시 주석은 “맞다. 하지만 우리는 역사적 권리를 갖고 있다. 당신들은 최근 판결만 가졌을 뿐”이라며 명(明)대 정화(鄭和)의 남중국해 원정을 언급하면서 중국 해역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안토니오 카르피오 필리핀 대법관이 시 주석의 전쟁 위협에 대해 유엔 제소를 주장하면서 양국 갈등이 증폭되고 있다. 카르피오 대법관은 20일 “유엔 헌장에 따르면 무력으로 국가 간 분쟁 해결을 시도하겠다는 위협은 국제법 위반”이라며 “두테르테 대통령이 항의하지 않는다면 필리핀이 EEZ를 수호하지 않겠다는 의미”라고 말했다고 마닐라타임스가 21일 전했다.
[출처: 중앙일보] 중국 “석유 채굴 강행 땐 전쟁” … 필리핀 “전쟁 위협 유엔 제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