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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03-02 12:29
근로시간 줄어 중소기업 연봉 600만원이상 감소
 글쓴이 : 멧돼지
조회 :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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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조용히 활동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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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약맛초코 18-03-02 12:30
   
시급직 이야기네요.
저도 시급직이지만 근로시간은 줄어야 함
주 70시간씩 일해야 먹고 살만한 사회가 무슨 정상이라고 현행을 유지하자는지 참..
멧돼지 18-03-02 12:34
   
앞으로 중소기업 더 기피하겠네요
외노자들만 더 노났네요
하이1004 18-03-02 12:35
   
불체자겟지요 외노자도 똑같이 적용받는걸로 알고 있는데요
코리아헌터 18-03-02 12:36
   
라면이 있는 저녁이 되겠네요.
호갱 18-03-02 12:39
   
52시간도 많은데
기레기들 개소리는
그렇게 18-03-02 12:41
   
뭐 맞는계산이잖소~
기존보다 적은시간일하고 적은 금액 가져가고.
회사에 일이많으면 추가인원뽑아서 2교대하던거 3교대 돌리고.

개개인이 가겨가는금액은 줄어들고 일자리는 늘어나고.
이게 좋은건지 나쁜건지는 두고봐야알일..
꼭 방숭국처럼 되어가는느낌..
4시간알바 하루두군대 이상 돌아야 살아가는곳..
     
하루가 18-03-02 12:43
   
어차피 그 일자리는 외노자들이 차지할테니 우리입장에선 좋은게 아니죠 그나마 단기간 돈벌려고 가는데가 생산직인데 받는돈도 줄어들면 누가 갈까요
          
그렇게 18-03-02 12:47
   
어차피 외노자가 아니고 어차피 내국인이 기피하는일자리지요.
집에서 부모님이 주는 밥먹고 잠자고.
용돈받아서 놀러다니고 편의점 레스토랑 알바해서 족므벌어서 방숭국놀러다니는 애들이.
중소기업에 가서일하면 외노자 걱정없고 알바자리보다 더받을수있고 알바자리보다 더 기회가올수도있고 뭐.. 그런거지요,,  30대 40대 50대들은 가족챙기느라 일자리 안가리고 돈벌라하는데
20대친구들의 실업율이 높다지요? 에효
아침에쥬스 18-03-02 12:52
   
제 이야기 한번 할까 합니다.

예전에 대기업 하청업체에서 알바로 시급직 공장 알바를 해봤는데,
이건 사람 사는 게 아니에요.
임금 감소는 어쩔 수 없지만, 사람이 일하는 기계보다 못해선 안 된다고 봐요.

새벽 6시반에 일어나서 7시에 집을 나서죠.
통근버스 타고 회사 도착해서 오전 8시~8시반부터 일을 시작합니다.
잔업까지 해서 마치면 저녁 8시~8시반이고, 통근버스 타고 집에 도착하면 9시~9시반.
씻고 정신차리면 10시 ~ 10시반이에요

뉴스 볼 시간도 없어요. 드라마나 예능 프로 하나 보면 그냥 자야 해요.
일이라도 즐겁고 편하면 모르겠지만, 단조롭고 고되니 TV 보면서도 눈이 감기죠.

그렇게 월~금을 보내고, 토요일 좀 일찍 마친다는 게 5시반.
토요일도 격주마다 잔업 걸리면 저녁 8시쯤 마치죠.
그러면 토요일은 다 갔고, 일요일 좀 쉬려고 하면 월요일이 오죠.

더 짜증나는 건 격주 주야간교대에요.
이건 뭐 해외 시차적응하고 같다고 보면 됩니다.
주야간, 야주간 교대하면 사람이 정신이 없어요.

그리고 만일 지난 주 야간근무를 했다고 가정하죠.
토요일 야간근무를 하고 나면 일요일 오전 8시쯤 마쳐요.
집에 와서 잠자고 쉬면 일요일 저녁은 금방이죠.

얼마 지나지 않아 월요일 새벽 6시반이 되면 하루를 시작해야 됩니다.
결국에는 일주일 동안, 만 하루도 못 쉬는 거에요.

친구들 만나서 저녁약속하거나 가족들과 1박 2일 여행?
그건 꿈만 같은 일입니다.

실제로 어머니께서 편찮으셔서 입원하신 적 있었는데,
그 일을 하는 동안, 내 어머니 병간호도 못해드린 불효자식이 되었습니다.
지금 생각해도 그게 참 괴로웠어요.

(정치인 손학규는 싫어하지만, 손학규의 선거 캐치프레이즈는 정말 박수칠 만합니다.
"저녁이 있는 삶" 제발 좀 사람 살 만한 나라 근처의 근처까지라도 바뀌었으면 합니다)

정말 웃긴 건 그렇게 죽도록 일을 해도 월급 300만원을 못 가져간다는 거에요.
220~240만원 정도 수준이고. 그것도 세전입니다.

그것도 1년차 때엔 파견직 근로자로 되어 있고,
1년 넘어가야 정규직이 됩니다

삼성전자 같은 대기업들 사상 최대 순이익 냈다고 난리일 때
그 이면에는 이런 노동자의 고혈을 짜고 있다는 걸 잊어선 안 됩니다.

그렇게 번 영업이익이나 순이익 갖고
대기업이 협력업체(하청업체)에 제대로 값을 쳐주면,
하청업체 노동자들이 덜 일하고 돈을 더 받고 사람 대접받는데,
그 돈을 안 주니 죽는 사람은 따로 있는 겁니다.

대기업이 하청업체들한테 제 돈을 주지 않는 것을 수구언론과 보수정치인들은
노노갈등(즉, 대기업 노동자 vs 중소기업 노동자)으로 몰고 가고 있죠.
대기업 노조도 문제가 있지만,
그것보다 대기업 그 자체가 협력업체를 쥐어짜는 게 더 근본적인 문제입니다.

지금도 보세요. 한국GM 사태.
본질적으로 접근하면 한국GM을 상대로 돈 뽑아먹기 바쁜데다
차가 안 팔리는 것이 문제의 핵심입니다.
(그걸 노동자나 노조 탓으로 하는 건 침소봉대죠)

어느 대기업이든 납품단가를 줄여서 이윤을 많이 내는 구조로 되어 있지만
사람이 사람답게 살만큼 만들어놓고 이윤을 내야 그게 올바른 사회죠.
만년삼 18-03-02 12:58
   
어차피 2020년 시급 만원되면 고만고만해질텐데 뭔 걱정..
     
아침에쥬스 18-03-02 13:02
   
그건 그때 가봐야 아는 거죠. 내일 일을 어떻게 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