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대와 2010년의 차이도 어마어마한데 90년대 서울과 지금 서울이라면 천지개벽의 차이죠
체감상 서울은 딱 5년마다 분위기가 바뀌는거 같습니다
광화문쪽 예전 피맛골기억을 가지고 계시다면 옛날 고가였던 청계천쪽으로 가보시면 차이를 실감하실겁니다
하지만 도심이 워낙 넓은지라 개발이 안되어서 낙후되어 있는 곳도 많은데 을지로쪽을 가보시면
예전 7,80년대 거리 그대로를 보실 수 있습니다
경치좋고 살기좋은 것으로만 따지면 마린시티가 서울 부촌보다 더 나은 부분도 있지만, 세세한 편의시설로 가면 서울 변두리도 못이깁니다.
예를 들면 거리 당 은행, 병원, 약국, 편의점, 관공소, 우체국 학교, 영어학원 24시간 음식점, 각종 편의시설 등등의 인프라. 그래서 서울인거죠.
그리고 서울은 개발 포화상태라, 서울 사람들의 주거지역은 20년 전 부터 서울의 외곽, 즉 경기도 일산 신도시, 판교 신도시, 분당 신도시, 송도 신도시와 같은 곳의 핫플레이스로 많이 이동했고요.
(출근은 기존의 서울 곳곳 or 분당, 판교 IT단지)
이러한 서울 주변 신도시를 검색해 보시면 최첨단 상업시설이 서울 중심가 못지않게 많이 있어서 주말에는 서울사람들은 친구만나러 분당 일산 판교로도 많이 놀러 갑니다.
그러나 앞서 언급한 위와 같은 소소한 인프라 편의시설로 따지면,
인구밀도가 높은 서울 인프라를 못이깁니다. 서울은 밤이 없는 도시니까요.
난 서민이라서 부촌사는분들 생활을 모르니..
그냥 서울하면..대구에선 정가의 50%에 물건이 팔리는데..
서울에선 주전부리과자하날사도..정가 그대로 받더라는
그리고 그냥 눈으로 보이는것만보면..
부산 해운대나 남포동같은곳 가보면 감탄사 나오더군요
서울살땐 동방플라자 롯데 63빌딩 여의도 빌딩정도만 기억나서..
갠적으로 자기사는곳이 살기좋은곳이란 생각해요..
제가 첨 이글 쓴건 어디가 살기좋고 발전됐냐 비교할려는게 아니라..
유튜브보니 서울이 엄청 발전된 도시로 느꺄지고..
기억속의 서울과 괴리감 느껴져서..
지금 서울 얼마나 달라졌는지 함 구경갈까 싶어서 글 쓴건데..
왠지 글을 쓰다보니 서울 깍아내리는 뉘앙스 글만 쓰게돼네요..
낡은 이미지 맞아요
그넘의 재개발 때문에 신축 건물들이 없어요
언제 허물지 모르는데 신축을 할리가요
그래서 리모델링을 하지만 한계가 있죠
덕분에 지나가면서 보면 낡아보이죠
이태원만 해도 처음 온 사람들은 뭐야 이거 왜 이리 낡았어? 하죠
하지만 거기 살다보면 여기가 서울의 급변하는 핫플레이스구나 라고 느낍니다
아이러니 하죠
아마 나중에 재개발 마무리 되면 완전 다른 동네가 될 곳이
용산쪽 이태원 한강변 이북 동네 등등이죠
제 예상이지만 어느 도시를 가도 못 볼 그런 첨단 지역이 될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