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밥주는건 뭐라하는거 맞습니다..
생각없이 아무곳에서나 고양이 밥을 주니 사람 미치고 팔짝 뛰겠더군요..
작년인가 같은 빌라에 사시는분이 고양이 밥을 줬는데 미치고 팔짝 뛰는줄 알았네요..
제가 작년에 주야 2교대 근무를 했는데
고양이 밥주는 사람이 밥을 주니까 동네 고양이가 다 모여 들더군요..
6월인지 7월인지 발정기가 왔는지 밥을 안 줘서 그런지...
야간 근무할때 아침 8시에 퇴근해서 셔워하고 잘려고 하면 9시부터 고양이 울기 시작하는데 사람 미치겠더군요.
주간 근무할때는 밤에 잠 잘려고 누으면 11시부터 또 울기 시작하는데 환장할 노릇이더만요..
위험한일이었는데 잠을 못자니 출근해서 졸다가 다칠뻔도 하고 하여간에 몇달간을 비몽 사몽간에 일을 했습니다.
넘 한다 싶어서 관리인에게 이야기 하니까 아예 자기 집 앞에서 밥을 주더만요..
근데 밥을 늦게 주거나 이 사람이 일 가서 밥을 안주면 3층(저도 3층)인데 그 집앞에까지 올라와서 양양 거리는데 와 미치겠더만요..
고양이가 올라와서 양양 거리니 또 개 키우는 집이 있어서 개는 또 짖어 대지
정말 헬게이트 열였었습니다..
몇달간 괴롭힙을 당하다보니 뉴스에서 길냥이 때려 죽이던게 이해가 갈 정도 였으니까요..
그 사람이 이사를 갔나 아니면 관리인이 머라 계속 그러고 나중에는 너무 고양이가 양 양 거리니까
그사람도 질려서 고양이 밥을 안주나 고양이 밥을 안주더라구요..
그러니 자연히 고양이가 사라져서 평화가 찾아 오긴 했는데
진짜 몇달간 지옥이었습니다..
고양이 밥주는건 괜찮은데 사람이 없는 곳에다 밥을 주는게 맞지 않을까 합니다.
주위 사람도 좀 생각하고 고양이 밥을 주는 뭐를 하든 좀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