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TSMC가 애플덕분에 컸다거나... 삼성이 애플 물량 못따면 파운드리 사업 접어야 하는것처럼 말하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잘 모르는데 아는 것처럼 신문기사나 인터넷 보면서 깔짝 그러는데...
TSMC는 원래 애플과 그닥 상관 없었죠. 얘들이 먹고 살던건 ATI(현 AMD 그래픽 카드 부문) 와 NVIDIA 둘이었죠.
자 이 TSMC ATI NVDIA 세 회사는 공통점이 대만계 화교들이 세운 회사입니다.
즉 이미 삼성과 1차 협력사 처럼 하청 관계가 이미 되어있었어요. 90년대에 이미!!
그렇기 때문에 삼성이 노리는건 애플 물량 빼앗기가 궁극적 목표가 아닙니다. 삼성이 파운드리 하면서 물량 빼올려고 노력하던건 바로 NVIDIA와 AMD였죠. 그것때문에 미리부터 밑밥 깔기 시작한지 오래전입니다.
이 화교 네트워크를 끊으려고 하니까 대만이 삼성을 욕하고 덩달아 한국까지 질투하고 시기하는겁니다.
이미 알다시피 대만계 램 업체들은 대부분 삼성한테 종속되 있고요. 걍 삼성램 사다가 납땜하고 방열판 달아서 판다고 보면됨. 완전 저마진..... 관련업체가 수십개가 넘어요. 대만은 남은게 메인보드랑 파운드리 뿐입니다. 메인보드도 저마진 사업. 90년대 국내업체도 1-2개 있었지만 월급 100만원도 안되는 대만애들 인건비를 이길수없어서 접음.
TSMC가 왜 위기를 느끼냐면. 전에는 화교 네트워크로 삼성이 아무리 손짓해도 NVIDIA랑 ATI가 들은척도 안했었죠. 그런데... 둘다 그래픽 카드가 상향 평준화되고 사실상 디자인 개선보다 TSMC공정빨이 발목을 잡는지라 상대방을 이길수가 없게됨. 그러다보니 AMD와 관계가 돈독한 삼성이 슬슬 떡밥 뿌리고 AMD에 작업하니 TSMC만 믿고 있다가 공정에서 밀리면 시장점유율 나가리될까봐 NVIDIA가 삼성으로 물량을 주기 시작.
TSMC가 삼성이 애플칩 생산해서 열받은게 아니라 자기 나와바리라고 생각했던걸 삼성이 뺏어가니까 한국인 욕질하고 다니는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