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군대리아
군대리아 빵에 케찹마요버무린 양배추 얹고 슬라이드 치즈 하나 얹고..
뭘로 만들었을지모를 정체모를 패티 하나.. 그리고 짭쪼름한 불고기 소스...
뭐 일선 부대에선 토마토채나 햄채를 준다고는 들었으나 우리부대엔 그딴거 없었음..
솔직히 맛은 맥도날드,버거킹 이런데서 먹는거 보다 10000000배 맛없음...
그런데 아침에 지하철역 입구에서 파는 2000원짜리 수제 샌드위치(구운 식빵+케찹마요양배추+계란후라이+설탕)
정도는 맛이 남..
나름 주말마다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게다가, 남는 빵 몇개 챙겨서 내무실에서 TV보며 딸기쨈 발라 먹으면.. 나름 별미였음..
문제는 왜 군대리아 빵만 먹으면 급떵이 마려운지;;; 변비 있을때 먹으면 나름 효과 만빵이었던 기억이 ㅋ
2. 쌀국수
수백명을 대상으로 펄펄끊는 온수 공급이 불가능 했기에 대충 미지근한 물 부어서
고무줄처럼 질긴 쌀국수를.. 도대체 육개장 라면이나 주지 이딴건 왜 주냐고 하던 시절..
10분이고 20분이고 충분히 불려서 흡입하면... 나름 쫄깃하면서 몇치국물의 짭짜름한 맛이 일품이었음
전역하고 10년 넘게 지났지만.. 아직 마트 갈때마다 간간히 사제 쌀국수 컵면 사서 집에서
종종 먹곤 함.. 물론 소주와 함께 혼술 반주 삼아 ㅋ
... 그런데 양파맛음료랑 군대카레는 정말..쉣더퍽이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