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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02-09 10:04
경제학자로서 아이 둘 키워보니 … 한국 출산율 1명 넘는 게 놀라워
 글쓴이 : 인류제국
조회 : 1,409  

5년 전 '늦깎이 아빠'가 된 경제학자 우석훈씨. 육아휴직 연장과 유연근무제 등 대선 후보들의 저출산 관련 공약에 대해 "공무원이나 대기업 정규직이 아니면 해당 사항 없는 얘기"라고 못박았다. [사진 권혁재 사진전문기자]

『88만원 세대』의 저자인 경제학자 우석훈(49)씨가 육아기를 펴냈다. 다섯 살, 세 살 두 아들을 키우며 몸으로 체득한 육아의 세계를 경제학자의 ‘촉’으로 짚은 『오늘 한 푼 벌면 내일 두 푼 나가고』(다산4.0)다. 6일 만난 우씨는 “한국에서 아이 키우는 일은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 육아의 모든 책임을 엄마에게 뒤집어 씌운다. 육아 부담을 개인이 짊어지는 데 한계가 온 것 같다”고 말했다.


Q : 저출산이 심각한 사회 문제다.
A : “순전히 경제적 시각으로 보자면 현재 한국의 부모들은 진짜 아이를 많이 낳고 있다. 육아 비용과 주거 비용 등을 고려할 때 합계출산율이 ‘1’ 이상(2015년 1.24명)이라는 게 놀랍다. 앞으로 더 줄어들어 ‘0.8’‘0.9’로 내려갈 가능성이 크다.”

Q : 정부의 저출산 대책이 효과가 없다는 말인가. 지난해 관련 예산만 해도 21조원이 넘는다.
A : “한국의 육아 정책은 셋째 아이부터 파격적인 혜택을 준다. 전형적인 모양내기 정책이다. 출산율을 높이기 위한 가장 안정적인 방법은 첫아이를 낳는 데 정책 목표를 맞추는 것이다. 그러려면 ‘결혼하기 좋은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 정규직 비율을 높이고, 임대주택을 확대해 주거비용을 낮추는 등의 정책이 필요하다.”


그는 “비정규직에서 정규직으로 전환된 20대들을 만나 가장 큰 변화가 뭐냐고 물어보니 ‘소개팅이 들어오기 시작했다’고 하더라”면서 “결혼을 유예하고 사는 비정규직에게 출산과 육아는 사치”라고 했다.

그는 결혼 9년 만인 2012년 첫아이를 낳았고, 2014년 둘째를 낳았다. 박사 학위 소지자로 직장 생활을 하던 그의 아내는 첫째를 낳은 뒤 1년 육아휴직을 했고, 둘째 백일 무렵 ‘경단녀(경력 단절 여성)’가 됐다. “태어나자마자 집중치료실에 들어갈 만큼 몸이 약했던 둘째를 돌보기 위해서”였다. 그는 “회사에서 육아휴직이 안된다고 했다. 행정소송을 하라는 사람도 있었지만, 애가 아파 소송을 할 틈이 없었다”고 말했다. 그의 아내는 지난해 파트타임으로 다시 일을 시작했다.

두 아이의 아빠가 되면서 그 역시 일을 줄이고 육아에 나섰다. 금요일 오후부터 월요일 오전까지는 그가 육아를 도맡는다. 매일 오전 9시까지 두 아이를 어린이집에 데려다주는 일도 그의 몫이다. 술자리 약속이 있어도 오후 8시30분까지는 귀가한다. 그는 “밤 9시에 애들을 재워야 하는데 그 시간을 놓치면 밤 11시까지 안 잔다. 혼자 애 둘을 재울 수가 없다. 각자 한 명씩 데리고 책을 읽어줘야 잔다”고 설명했다.


Q : 육아 참여도가 높은 편이다.
A : “우리나라 남성들의 가사 참여율은 이슬람 국가 수준이다. 부부가 같이 일을 하면 집안일도 나눠 하는 게 당연하다. 육아엔 절대시간이 필요하다. 그런데 육아를 무서워하는 아빠들이 많다. 애 보는 게 부담스러워 꼭 필요하지도 않은 야근을 하는 아빠들도 꽤 있다.”

Q : 육아의 어떤 점이 가장 힘든가.
A : “다 어렵다. 노동 강도로 따지면 중노동 중의 중노동이다. 돈 문제도 힘들다. 출산 후 가계 소득은 줄고 지출은 늘어났다. ‘돈이 없어 못했다’는 일은 안 만들고 싶은데, 쉽지 않다.”


그는 비경제적인 육아 관행도 꼬집었다. 고가의 산후조리원과 유모차·영어유치원 등에 쓸데없이 돈 쓰는 풍토를 안타까워했다. 국공립 어린이집 확충과 보육 교사 처우 개선 등의 필요성도 역설하며 목소리를 높였다. “첫째를 집 근처 국공립어린이집에 보내려고 2년 넘게 기다렸는데 아직도 대기 번호가 20번대”라고 했다. 그는 인터뷰 내내 육아의 고충을 강조하며 “못 할 짓”이라는 말까지 했다.


Q : 청년들에게 “아이 낳으라”는 말을 하기 힘들겠다.
A : “그래도 애들 덕에 웃고 행복하다. 아이를 낳으면 천국문과 지옥문이 동시에 열리는 셈이다. 이렇게 사는 게 삶 아니겠나.”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1&oid=025&aid=0002683624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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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D한민국 17-02-09 10:09
   
“우리나라 남성들의 가사 참여율은 이슬람 국가 수준이다.

이거 뭐임,, 이사람 별로 신용 안가는게, 2011년에 서울 집값 1/6된다고 떠들었던 사람이죠
무적행운성 17-02-09 10:16
   
우리나라 저출산 정책의 가장 큰 문제점은 지역마다 정책이 중구난방이라는 거죠
똑같이 애를 낳아도 시골이나 인구가 적은 중소도시의 혜택은 상대적으로 큰 반면...
대도시나 인구밀집지역의 혜택은 훨씬 적죠
그러다보니 오히려 촌에서 애들 낳고 기르는게 혜택은 더 많이봄
하지만 자녀양육에서 가장 중점을 두는게 교육인데...시골은 교육에 관해 인프라가 부족할수 밖에 없다보니 부모 입장에서는 결국 도시에 남을 수 밖에 없음
휴꿈 17-02-09 10:34
   
사실 경제학자가 아니여도 다 아는 일이죠. 현재 애들 키울려면 돈이 어마어마하게 믾이 든다는 것은요. 누가 모르엤어요.왜 그런가에 대한 일언번구의 말도 없네요.
그래서보니...중앙일보 기사인데, tbc는 중앙일보는 다른 선에서 놓고 봐야할 듯 셒네요.
조중동은 변해도 조중동. 평소 중앙일보 기사 자주 읽으시나보네요

최상류층과 그외 및 하위층과의 빈부격차는 버는 것 말고...
부의 재분배 역활하는 세금. 세금에 의해서 부의 재분배가 이루어지는데...
재분배 한것이 지금의 모양이죠. 애하나 키우기 커녕...결혼하기도 힘든 세상인데.
누구는 귀족이나 왕처럼 지내는...
부의 재분배가 그모양이니 누구는 경제적 생존의 압박으로 죽어나가고,
그만큼 돈의 가치가 경제적 생존경쟁 으로 인해 올라가서 가족의 가치보다 돈의 가치가 올라가니,  고유재벌들이 돈으로 여자를 부르니...떼거지로 줄을 서는데...
루루리 17-02-09 10:39
   
출산율 낮은 이유 ?

1. 불안한 일자리

2. 높은 집값

3. 교육비

4. 잦은 야근

5. 기업 경쟁력을 중시하는 사회 문화

이유는 다들 알고 있지만 문제는 해결책을 누구도 낼수 없다는

불안한 일자리 비정규직 문제 어떤 정치인도 해결 못합니다

집값 ? 하락시키면 집을 소유한 사람들이 난리 칠겁니다
(집값보다 강한 투표이유는 없더군요 가장 중요하고 가장 큰 재산 목록 1순위이기 때문이죠)

그러나 지금 한국의 집값이 외국에 비하면 높지 않을수 있지만 외국이 워낙 거품이라 한국인의 소득을 생각해보면 낮은것도 아니죠

자원이 없어 사람만이 자원인 나라라 교육열이 치열한걸 정부가 규제한다는게 가능할까요 ?

제발 저녁이 있는 삶이라도 실시합니다 주 5일제면 뭐합니까 ? 평일에 11시까지 근무인데 그나마 12넘어 늦게 퇴근하면 왠만한 회사라면 교통비라도 주지 11시에 퇴근하면 교통비도 안줌

그리고 12시에 퇴근하면 아기만들기가 아니라 그냥 자고 싶습니다

기업 경쟁력을 중시하는 문화 .. 실제로 중국 일본 기업에 샌드위치 신세라 기업들과 언론들이 기업 경쟁력 떨어진다고 막 떠들고 고용을 안하면 정부도 손쓸 방법이 없습니다

솔직히 기업 경쟁력을 떨어지지 않는 환경을 유지하는게 정부의 역활인지라 하지만 출산율을 높이는 것도 국가의 중대사이니

기업 경쟁력이 떨어지지 않게 기업을 도와주는게 사실상 세금으로 기업을 도와주는 셈이 되는지라 그럴수도 없고

돈 없다고 복지를 못하는데 세금 더 거둬 기업 도와주면 좋아라할까요 ? 그게 복지로 연결된다지만 비리 없이 정확히 집행되지 못한다는거 다들 아시자나요

무턱대고 기업의 희생만 강요하다가 정말 기업들이 힘들어져 경제가 후퇴하면 그 책임은 그 정부에 있으니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재벌을 개혁해야한다 말하지만 한국 사회에서 열악한 근로 환경은 재벌과 정규직이 아니라 중소기업과 비정규직들인 현실이니 아무리 재벌 개혁해봐야 대부분의 근로자들은 아무런 체감을 못하는

그렇다고 영세하고 열악한 좀비 중소기업들 투성이인데 그런 영세기업에 높은 복지를 하라고 하는것도 현실성은 없죠

그래서 못하는 것임 다들 원인은 아는데 결국 모든 문제는 재정인지라

세금을 많이 거두면 해결되지만 한계가 있음 결국 미래 잠재력을 희생해 하는수 밖에 없는데

그렇게 하면 한국은 제2의 그리스 각이 확실하죠

원인 문제 해결책 다 아는데 해결을 못하는 현실이 답답하긴 다들 마찬가지

사실 해결 방법은 있습니다 그 방법은 바로 한국식 의료보험입니다

그러나 한국은 이미 민주화가 되서 한국식 의료보험이 아니라 오바마 케어가 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게다가 그게 국내 문제면 문제가 없는데 기업 경쟁력은 국내 문제가 아니라 국제 문제라 만약 삼성이나 현기 같은 기업이 부도라도 나버리면 아마 전면 폐지될 가능성 각이 많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