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일성 죽었을때
저는 자대 배치 받고 군기 칼같이 들어있던 이등병 2호봉때.....
내무반에서 칼각 잡고있는게 일이던 그때 휴가/외박 나갔던 선임들이 c발c발 하면서 복귀하고
비상대기 걸리면서 김일성이 죽었구나 알았습니다.
일주일동안 완전군장상태에서 이제 갓 자대배치 받은 이등병이 무슨 생각이 있겠습니까?
속으로 군생활 시작해서 꼬여도 제대로 꼬여다 생각하면서 진짜 전쟁일어나는줄 알았습니다ㅋㅋㅋ
저는 원주에서 군생활을 했습니다.
1군사령부가 바로 옆이고 1군지사도 있고 등등.....
여담이 이지만 우리부대가 있던 곳이 예전 삼청교육대가 있던곳이라는.....
원주출신분들은 잘아실것입니다.ㅎㅎㅎ
여째든 꼬인 군번은 재대하고도 꼬인다고 재대 한달도 안되서 강릉무장공비 사건터지고
티브이 보는데 대간첩작전 들어가는 군인들 사단마크가 제다 내가 근무하던 사단마크 ㅋㅋㅋㅋ
재대전까지 보안사고 터지면서 헌병대며 기무사 조사까지 받더니 이건머 아주 나이스하더군여
혹시나해서 친했던 선임하사에게 어렵게 전화해보니 처음 하는말이
"너 좆됐다. 재대 한달안된 사람들 다시 복귀하란다."
";;;;;;;;;;;;"
저는 진짜 복귀하는 줄알고 c발c발하면서 군복까지 다시 꺼내고ㅋㅋㅋㅋ 바로 장난이였다는걸알았지만
아래 군대 얘기들이 많아서 그당시 일들이 다시 새록새록 생각나네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