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7년 당시 우리나라 외환보유고가 300억 달러 정도였는데...
그 당시가 한참 앤캐리가 유행할 때라 일본 금융권으로 부터 빌린 단기외채 규모만 270억 달러에 달했죠
그런데 일본 금융권들이 BIS 8% 유지를 핑계로 유독 한국에 투자한 단기외채들만 회수하기 시작합니다
통상 단기외채는 심각한 부실이 감지되지 않으면 만기연장이 되는 것이 관례임에도 마치 약속이나 한듯이 모든 일본 금융사들이 한국에서 빌린 단기외채를 회수하기 시작하는데...1차로 130억불을 2차로 80억불을 회수해 갑니다
그 당시 우리나라 전체 외환보유고의 70%에 달하는 금액을 일시에 빼가 버린 것임
그러다보니 다른 나라에서 빌린 단기외채들은 만기 연장에 성공했음에도 일본에서 빼간 금액이 너무나 컸기 때문에 우리나라의 외환보유고가 급격하게 취약해지면서 IMF가 발생하는 가장 큰 원인을 제공하게 된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