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사회담 주요 의제로 부상 전망 / ‘전쟁·분단 보이지 않는 상징 해체’ 의미 / 100만개 매설… 南단독 제거 489년 걸려 / “군사적 신뢰구축 최고의 상징적 아이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판문점 선언에 따라 남북이 공동으로 비무장지대(DMZ)에 매설된 대규모 지뢰제거 작업에 돌입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이 경우 DMZ 지뢰제거는 한반도 군축(軍縮)시대의 서막이 올랐음을 알리는 신호탄이 될 것으로 보인다.
군 소식통은 1일 “접경지역 지뢰는 수많은 인명피해를 부른 무기의 그늘”이라며 “DMZ 지뢰제거만큼 남북이 군사적 신뢰구축의 성과를 이뤄낼 수 있는 상징적 아이템도 많지 않다”고 밝혔다. 이어 “남북 신뢰구축의 절차적 우선순위를 따지더라도 DMZ와 접경지역을 중심으로 지뢰 제거작업을 시작해 그 규모를 확대해 나가는 방안이 합리적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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