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대치과가려고 지하철 역을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나서는데 평소와 같이 이어폰을 꽂고 핸드폰은 손에
들고 있었어요 바로 앞에는 교복입은 여고생들이 몇명 있더군요
밖에 다 나와서 갈길 가려는데 어떤 남자분이 툭 건드리더니 경찰 신분증을 보여주고 핸드폰좀 보자고
하더라구요 몰카 찍었는지 보자구요 손을 늘어뜨리고 있어서 그랬나봐요
전 뭐 그러시라고 핸드폰을 넘겼는데 그러다가 속으로 아차 한게 다운받아놓은 수많은 야사들 흑흑 ㅠㅠ
제가 총각인지라;;
경찰분은 갤러리를 보다가 이 사진이 제가 찍은건지 다운받은 건지 한참 보면서 물어보기도 하고 꼼꼼히
살피시더라구요ㄷㄷ
그리고 핸드폰을 웃으며 건네주며 하시는 말씀이 '여자 엄청 좋아하시네요~' 아 대굴욕 ㅠㅠㅠ
물론 이게 해보니 기분이 엄청나게 드러워요 하지만 뭐 공무니까 끝까지 공손하게 협조했죠
좀있다 친구만나서 양꼬치에 칭따오나 먹어야겠어요
남성여러분들 사람 많은 곳에서 괜히 의심받지 않게 조심하세요~ 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