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이지마 나오코라고, 일본 여류감독인데, 음식을 매개로 소통하는 소위 '힐링'의 대명사격인 영화를 만드는 감독입니다. 카모메 식당이라고, 일본 여성이 핀란드에 가서 음식을 만들며 사연을 간직한 사람들과 식당을 운영하는 스토리인데, 대사가 거의 없다시피하고 대신 영상미가 훌륭하죠. 안경, 수박 전부 이분의 작품인데, 한국이나 대만에선 나름 이 감독의 마니아들이 꽤 있어요. 전부 식당이 나오고 요리가 나오고 자연스러우면서 가정적인 테이블 셋팅을 볼수있죠. 일본도 집밥열풍이 이 감독때문에 생겼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꽤 영향력있고, 그이후 심야식당이나 고독한 미식가 같은 드라마때문에 음식다루는 프로그램이 워낙 일본에서 인기있다보니 자연히 우리도 언젠가부터 요리나 집밥 붐이 생겨났죠. 이미 김승우씨가 심야식당 포맷 똑같이 드라마를 몇년전에 하셨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