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 : 1lastc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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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 때 많이 안먹었더니, 20대까지 계속 해골로 살게 되더군요. 물론 노력은 했지만 많이 먹으면 소화 안되서 화장실만 많이 가지, 살이 찌진 않더라구요. 운동을 하면서 먹는 방법을 쓰니 살이 찌긴 찌는데 한계가 있고. 근육은 쪼금 생기다 말더군요.  포기하고 살다가 살아 있는 인간은 100% 근육이 만들어지고 살이 찐다는 3대 운동(벤치프레스, 스쿼트, 데드리프트)위주로 중량 위주의 운동을 하니 만족할 만큼의 살이 찌고 근육이  생기더군요. 그것도 몇 달 만에 1년도 안되서. 근데 어느 정도 해야 하냐면, 이제까지 내가 살아온 시간동안 만들어진 항상성을 깨는 수준까지 가야 해요. 이러다가 죽는구나 하는 느낌이 드는 순간? 스쿼트 처음에 하게 되면, 계단 난간 붙잡고 간신히 걷고, 걸을 때마다 허벅지 근육이 계속 꼬집히는 고통을 느끼는 정도? 저녁 9시 정도 되면 그냥 잠이 오고 아침에 7시까지 죽은 나무토막처럼 자는 정도? 뭐 개그맨 김형곤 처럼 심한 운동으로 쇼크사할 수도 있겠지만, 40대가 아니라면 러닝과 스트레칭만 충분히 해주면 죽지는 않더군요. 그리고 운동할 때 이완-수축 시에 최대한 천천히 하고. 본인도 30대에 시작했으니. 뭐 타고난 분들이야 별 도움 안되는 내용이지만, 나처럼 멸치라는 소리를 듣는 사람들은 확실한 방법이니 참고 하면 좋을 거 같네요.
아 그런데, 운동은 일주일에 3번만 해야 되요. 그 이상 하면 몸이 견디질 못해요. 특히 멸치들은 회복력도 약한 경우가 많아서 특히 주의해야 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