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뚱뚱하고 콜레스테롤 높아야 오래산다"..의학상식 뒤집는 논문 이어져
총콜레스테롤 농도와 사망위험은 U자 모양 연관성
연구 결과 총콜레스테롤 농도와 사망위험 사이에는 'U자' 모양의 연관성이 나타났다. 사망위험이 가장 낮은 혈중 총콜레스테롤 농도(210∼249㎎/㎗)를 중심으로 이보다 농도가 더 높아지거나 더 낮아질수록 사망위험이 증가한 것이다.
이상욱 교수는 "심장병 위험만 보면 볼 때 총콜레스테롤 농도를 200 미만으로 관리하는 게 바람직하지만, 뇌출혈과 만성폐쇄성폐질환, 간 질환, 간암 등의 관련 질환을 모두 포함할 경우에는 210∼249㎎/㎗에서 사망위험이 가장 낮았다는 의미"라고 연구결과를 설명했다.
따라서 중년층 이상인 경우, 총콜레스테롤 농도가 210∼249㎎/㎗에 해당한다면 앞으로 심장병 위험은 조금 크지만, 낮은 콜레스테롤 농도와 관련 있는 뇌출혈과 만성폐쇄성폐질환, 간 질환 등의 질병을 앓을 가능성이 적기 때문에 전체적인 사망위험은 오히려 낮을 수 있다는 게 이 교수의 해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