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의 스마트폰 사업인 MC(Mobile Communication)부문에 먹구름이 더욱 짙게 끼고 있다. 2015년 3분기부터 9분기 연속
적자를 이어가면서 적자폭이 더욱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올 들어 LG전자 스마트폰 사업의 영업이익은 1분기에 2억원 적자, 2분기에 1285억원 적자를 낸데 이어
3분기에는 2500여억원 적자로 추정되고 있다.
LG스마트폰은 2015년 483억원 영업적자를 기록한 데 이어 지난해에는 사업 개시 이래 최대인 1조2591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특히 지난해 적가가운데 하반기에만 9259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해 영업적자율 17.57%를 기록했다.
업계 관계자는 “2016년 하반기는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7 발화사건으로 삼성 스마트폰 판매가 주춤한 시기인데도
LG는 오히려 매출이 줄고 영업손실은 더 큰 폭으로 커졌다”면서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실제 LG 스마트폰 사업의 2016년 상반기 매출은 6조4411억원인데 반해 하반기 매출은 5조2686억원으로
18.3% 줄었고, 영업이익은 상반기 3332억원 적자에서 하반기는 9259억원으로 늘어 적자규모가 2.7배 늘어났다.
2016년 4분기 스마트폰 사업의 적자규모는 LG전자 전체에 엄청난 타격을 줬다. LG전자는 4분기 353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이는 분기 기준으로 2010년 4분기 이후 6년 만에 발생한 영업손실이다.
이에 따라 LG전자가 손실이 지속되고 있는 스마트폰 사업을 왜 계속 해야 하는 지에 대한 업계의 궁금증은 점차
커져가고 있는 상황이다.
업계 관계자는 “LG전자가 스마트폰 사업에서 2015년 적자를 시작한 이래 현재까지 약 1조7000억 원의
영업손실을 입었고 올 연말이면 2조원을 넘길 것 같다”면서 “2000년대초 팬택이 국내 휴대폰 시장에 처음 진출했을 당시에도 LG 휴대폰은
새내기 팬택에게도 밀린 적이 있는데 그런 경쟁력 없는 사업을 계속 해 나가는 이유가 궁금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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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가 이미지가 주홍글씨처럼 전세계인에게 뿌리박혀 영원히 적자 수렁에서 못벗어난다는거
뻔히 알면서도 바보같이 스마트폰 사업을 지속할것인지 의문라는 기사
예상대로 3분기 스마트폰 사업도 적자에서 못벗어나며 결국 10분기 연속 적자 대기록 달성.
LG 스마트폰은 전무후무한 20분기 연속 적자 기록에도 도전할 것인지. 아님 그전에 사업 포기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