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의 백프로 한국에서 건너간 녀석이라 봐야죠
일단 쓰시마랑 부산 사이의 거리는 육안으로도 보일 정도로 가까운데다...수달은 의외로 바다에서도 적응을 잘합니다 실제 육지에서 꽤 떨어진 흑산도에서도 수달이 발견이 되는데 부산과 대마도 사이의 거리가 목포에서 흑산도 사이 거리보다 오히려 더 가깝습니다
그리고 직접 헤엄을 치지않더라도 어쩌다 부산과 쓰시마를 오가는 배에 올랐다가 이동한 것일수도 있고요
(실제 부둣가에서 수달들이 종종 발견됨)
그리고 무엇보다 일본 수달은 멸종된지 38년이 지났기 때문에 이렇게 오랜기간 사라졌던 개체가 어느날 갑자기 나타난다는 거 부터가 (그것도 달랑 한마리만) 불가능하기 때문에 백프로 외지에서 온 개체라고 봐야죠
그나마 또 하나의 가능성이라면 일본에서 애완용으로 인기가 있는 유라시아 수달이 어떻게 탈출했을 가능성 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