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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04-14 10:27
반지의 제왕 영화가 나오지 않았다면
 글쓴이 : mr스미스
조회 : 529  




박재욱_ 오퍼나지에 근무할 때 있었던 일이다. 2000년대 초반에 <괴물>의 봉준호 감독이 시나리오 초안도 나오기 전부터 웨타와 작업할 생각을 갖고 있었다. 아무튼 연결을 시켜줬는데 <반지의 제왕> 시리즈의 성공으로 단가가 천정부지로 솟은 거다. 그래서 과감하게 포기하고 감독님께 다른 크리처 전문 회사로 갈 것을 제안했지만 진행이 안 됐다. 그래서 “지금 작업 컷 수가 130컷 정도 되는데 여기서 110컷 정도만 줄이면 오퍼나지에서 단가를 맞출 수 있을 것 같다. 줄이시겠느냐?”고 했더니 흔쾌히 시나리오를 수정하시더라. VFX에 대한 이해도가 굉장히 높고 거의 종사자만큼의 디테일을 알고 계시기에 비결을 물었더니 몰래 학원을 다니셨다고 하더라. 결국 숏 수를 맞추고 계약이 성사되는 걸 보고 나는 웨타로 옮겼다.





봉준호 감독의 괴물 CG를 웨타스튜디오에서 작업했을 수도 있었겠네요
아깝군...ㅋ;;;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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